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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저항의 축’ 로켓 일제히 발사…이스라엘도 레바논 지상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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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7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베이루트 다히에를 공습한 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다히예/UPI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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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전쟁 발발 1년인 7일(현지시각)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으로 로켓 190발을 발사하며 반격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예멘 후티 반군도 합동 공격에 나섰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베이루트 인근을 공습하고 남부 지역에서의 지상전을 이어갔다. 전쟁 1년이 되었지만 이스라엘의 전장은 확대되고 전투는 격화하고 있다.



시엔엔(CNN)은 헤즈볼라가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으로 190발의 로켓을 쏘았다고 이날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헤즈볼라가 텔아비브 인근 이스라엘 군사정보부를 미사일로 요격했다고 밝혔다. 일부는 요격되었고 나머지 미사일은 개활지에 떨어졌으나 피해 규모는 경상자 2명이라고 이들 언론은 전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도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레바논에서 (발사체가) 국경을 넘어왔다”고 밝혔다.



하마스도 이스라엘을 향해 최소 9발의 로켓을 발사했다고 시엔엔은 전했다. 가자지구 북부에서 발사된 로켓 5발은 이스라엘군에 모두 격추됐다. 후티 반군의 지대지미사일 1기도 발사되었으나 이스라엘군은 이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가자와 레바논 전선에서의 전쟁을 이어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스라엘의 100대 항공기가 1시간 동안 레바논 베이루트 인근에서 120발의 공습을 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도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헤즈볼라 본부를 겨냥한 공격이었다”고 인정했다.



가디언은 “현재 3개 사단이 레바논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 7일 공개된 야간 투사 이미지를 보면, 배낭과 침낭을 짊어진 보병 대열이 레바논으로 진입하고 있다. 이번 공격이 단순한 공격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3개 사단은 91사단과 36사단, 83사단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스라엘 언론 하레츠는 지상전이 이어짐에 따라 이스라엘 북부 국경을 폐쇄하고 군사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부레이지 난민 캠프를 공습해 3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고 팔레스타인 와파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또 로켓이 발사된 곳이라며 칸유니스 동쪽 주택을 공습해 아이 1명이 사망했다. 이날 이스라엘 공격으로 최소 72명이 사망했다고 알자지라는 보도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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