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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친한계, '민심 따라 행동' 韓 발언 지원사격…"金여사 해법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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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 특검법 재발의 어떻게 할 건가…이제 고민 넘어 액션해야 할 때"

아시아투데이

8일 오전 전남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 앞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16 곡성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최봉의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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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한대의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원외당협위원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해 "민심에 따라 행동하겠다"고 발언한 후 당내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이 8일 일제히 해당 발언과 같은 목소리를 냈다.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회부총장은 이날 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서 한 대표의 전날 발언에 대해 "한 대표가 강조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따른 정치를 하겠다는 것의 연장선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이제 고민을 넘어서 액션해야 될 순간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게 아닌가 싶다"라며 그 예시로 최근 국회 재표결 이후 자동 폐기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거론했다.

신 부총장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다음달 야당에서 더 강화된 김 여사 특검법을 재발의하고 또 같은 코스로 갈 땐 어떻게 될 것인가"라며 여권 내 이탈표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당내에서는 당시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에서 반대 104표로, 여권 내 최소 4표의 이탈표가 발생했다고 관측했다.

장동혁 최고위원도 같은날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6일 이른바 한 대표가 이른바 '계파 모임'을 통해 세력 불리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물음에 "(시점이) 공교로운 것 같다"라며 "이게 누구를 지지해주자, 계파다 이렇게 해석하는 것보다는 여러 현안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면서 고민하는 자리였다고 해석해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여사 현안도 (회동에서 이야기한 현안에) 포함돼 있다"라며 "(김 여사) 특검은 우리가 반대를 한다고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야 하나"라고 반문하며 대안책을 찾고 있다는 점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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