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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오 앵커 한마디] 신박한 논리학자, 기적의 수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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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검사들이 술 접대 받은 금액을 100만원 밑으로 낮추려고, 놀라운 셈법을 동원해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덕분에 검찰은 '신박한 논리학자' '기적의 수학자'라는 별명을 얻었지요.

그나마 기소된 검사 1명도 무죄를 받자, 검사는 특권 집단이냐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세상 시끄럽던 '검사 술 접대' 사건 뒤 4년…

대법원이 오늘 2심 판단을 뒤집고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습니다.

최소한의 상식이 지켜졌다는 평가도 있지만, 한편으론 씁쓸합니다.

'신박한 논리학자' '기적의 수학자' 이 별명이…

꼭 그때, 그 일에만 해당되는 건 아닌 듯하기 때문입니다.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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