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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만취운전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8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대전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차량과 경찰 간 아찔한 추격전이 벌어졌다.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신고된 SUV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를 명령했으나, 피의자는 이를 무시하고 도주를 시작했다. 경찰과 택시 기사가 도주로를 막으려 했으나 실패했고, 경찰의 역주행 시도에도 불구하고 피의자는 계속해서 틈새를 빠져나갔다.

약 2.5km에 걸친 추격전 끝에 경찰은 피의자 차량을 포위하는 데 성공했지만, 피의자는 차량 문을 잠그고 저항을 이어갔다. 대형 사고 위험을 감지한 경찰은 과감히 삼단봉으로 운전석 유리창을 깨고 피의자를 강제로 끌어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지난 9월 13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거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체포 당시 피의자는 극도로 만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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