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N이 영국 자동차 전문지 선호도 평가에서 미국 테슬라 경쟁 모델을 앞섰다. 특유의 주행 성능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영국 카매거진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이오닉 5N과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의 비교 시승 영상을 공개했다. 카매거진은 영상을 통해 아이오닉 5N의 날렵한 주행 성능을 비롯해 제동 및 스티어링 감각에 대해 호평했다. 내연기관 고성능 모델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도 남겼다.

영국 카매거진의 현대차 아이오닉5N(오른쪽)과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의 비교 시승 영상 일부. /카매거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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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데니슨 카매거진 소속 레이서는 “테슬라는 최고의 전기차에 항상 포함될 만하지만, 승자는 아이오닉 5N”이라며 “(운전이) 가장 즐겁기 때문. 다양한 장치와 뛰어난 N e-쉬프트(가상 변속 시스템)를 갖춘 데다 최고의 고성능 차의 자질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번 영상 댓글을 통해 카매거진이 시청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선호 모델 투표에서 전날 오후까지 아이오닉5N이 모델3 퍼포먼스(16표)를 4배 이상 웃도는 69표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청자들은 아이오닉 5N의 조립 품질, 디자인, 주행 재미 등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서 카매거진은 앞서 지난 6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자이퉁’과 함께 실시한 고성능 전기차 비교평가에서도 아이오닉 5N을 최고의 전기 스포츠카로 뽑은 바 있다. 당시 아이오닉 5N은 BMW i5 M60, 포르셰 타이칸 터보 GT 등 글로벌 브랜드의 대표 고성능 전기차와 겨뤘다.

권유정 기자(y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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