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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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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휴전 의사" 첫 언급…국제유가 4%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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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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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휴전 협상 가능성을 거론했다.

중동 긴장 고조로 치솟았던 국제유가도 큰 폭으로 내렸다.

헤즈볼라 2인자인 나임 카셈은 8일(현지시간) 영상 연설을 통해 나비 베리 레바논 의회 의장이 휴전이라는 명목으로 이끄는 정치 활동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카셈은 "휴전이 성사되고 외교의 장이 열리면 다른 세부 사항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셈은 그러면서도 휴전 추진 계획은 밝히지 않으면서 "적(이스라엘)이 전쟁을 계속한다면 전장이 결말을 낼 것"이라고 했다.

로이터 통신은 카셈의 발언이 휴전협상에 여지를 둔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공세가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카셈의 발언이 가자지구 휴전 없이는 군사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던 기존의 입장이 변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선 현재로서는 실제 협상이 이뤄질지 불확실하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카셈의 발언으로, 중동 확전 기로에서 급등세를 지속했던 국제유가는 이날 4% 넘게 하락했다.

신은서 기자(chos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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