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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한국, 세계국채지수 편입..."75조 해외자금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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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인 국채가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인 '세계국채지수'에 편입됐습니다.

우리 국채가 이른바 선진국 국채 클럽에 편입됨에 따라 75조 원 정도의 해외 투자자금이 국내에 유입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우리 국채가 '세계국채지수'에 편입되면 어떤 이점이 있는 겁니까?

[기자]
국채는 우리 정부가 자금 확보를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말합니다.

이 국채는 국내뿐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도 발행되는데요.

우리 국채가 '세계국채지수'에 편입되면 그만큼 대외 신인도가 높아지는 만큼, 외국인 투자가 더 활발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 국채가 '세계국채지수'에 편입됨으로써 전 세계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3대 채권지수 중 2곳에 편입됐습니다.

'세계국채지수' 편입을 결정하는 곳은 FTSE, 즉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 러셀이란 곳인데요.

러셀은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11월부터 한국 국채를 '세계국채지수'에 편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 세계 국채시장에서 '세계국채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은 모두 2조 5천억 달러로 추산됩니다.

이 가운데 우리 국채가 편입된 비중이 2.22% 정도 됩니다.

환산하면, 최소 560억 달러, 우리 돈 75조 원 정도가 한국 국채에 투자되면서, 국내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환율과 시중금리 안정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500억에서 600억 달러의 외국인 투자자금이 국내로 유입되면 0.2~0.6% 수준의 금리 인하 효과가 있을 것이란 한국금융연구원 분석도 있습니다.

또 이번에 주목할 대목은 우리나라가 관찰대상국 지정을 피했다는 점입니다.

'세계국채지수' 편입을 결정하는 FTSE 러셀은 우리 주식시장의 공매도 금지를 문제 삼아 관찰대상국 지정을 검토해 왔습니다.

선진시장으로 분류되는 우리 주식시장이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FTSE 러셀은 우리 정부가 내년 3월 말 공매도 재개 일정을 밝힌 점을 고려해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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