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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X신" "(차지철 비유) 감사합니다"…'발끈 장관' 김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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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부 장관, 국방부 국정감사 자리에서 '장애인 비하' 발언

지난달 인사청문회 자리에서도 "거짓 선동" "말조심하라" 날선 반응



'4선' 김민석 의원도 말문 막힌 여인형 방첩사령관의 답변

[김민석/국회 국방위원(어제)]

"신원식 장관 그런 거 문제 있다고 느끼신 적은 없죠?"

[여인형/ 방첩사령관(어제)]

"뭐, 굳이 대답할 필요를 못 느낍니다."

[김민석/국회 국방위원(어제)]

"대답할 필요를…. 오만하게 답하지 말고 내가 묻는 것에 대답하세요."

방첩사령관을 두둔하던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발언은 더 놀라워

[황희/국회 국방위원(어제)]

"군복을 입은 사람이 나와서 이렇게 국감장에서 저런 태도를 보이는 것도 안 좋은 거예요."

[김용현/국방부 장관(어제)]

"군복 입었다고 할 얘기 못 하고 가만히 있는 건 더 X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식 석상에서 듣기 힘든 장애인 비하 발언 후에도 야당 의원의 발언엔 '비아냥'

[박선원/국회 국방위원(어제)]

"충암고 기운이 넘쳐요, 우리 장관께서. 또 여인형 방첩사령관 하는 것 보면 전두환·차지철 같아서 아주 좋습니다."

[김용현/국방부 장관(어제)]

"감사합니다."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 때부터 야당 공세에 '발끈'해왔던 김 장관

[박선원/국회 국방위원(지난달 2일)]

"최근 이진우 수방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을 한남동 공관으로 불렀죠? 무슨 이야기 했습니까? 계엄 이야기 안 했습니까?"

[김용현/국방부 장관(지난달 2일)]

"사실이 아닌 것을 가지고 거짓 선동하고 정치 선동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관저 출입기록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 의원에겐 경고 발언까지 날려

[김용현/국방부 장관(지난달 2일)]

"말조심하세요."

결국 화살은 국방부 참모들에게…

[안규백/국회 국방위원(어제)]

"참모들이 (장관을) 잘 못 모시니까 장관이 감정 상하는 단어를 쓰고 있는 겁니다."



유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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