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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중고사기 신고하니 "네 번호 뿌릴 거야" 전화테러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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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튜버가 최근 중고거래 사기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협박 전화가 왔습니다.

[사기꾼 : 네 번호로 아이돌 팬카페에 욕 쓰고. 네 번호 뿌리고. 네 통장에 보이스피싱 돈 바로 꽂고, 20만원 넣어서 잠가버리고.]

피해 내용을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리자 피해자의 전화번호 등을 악용하겠다고 하는 겁니다.

[사기꾼 : 난 계좌랑 아이디랑 핸드폰 번호 바꿔서 다시 하면 그만이야. 근데 너 핸드폰 번호 바꿀 거야? 집 주소 이사 갈 거야?]

지난달 최모 씨도 비슷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기꾼 정보를 공유하는 '더치트'에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하자,

사기꾼은 '전화테러'를 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실제로 이 사기꾼은 다른 사기 피해자들에게 최 씨의 번호를 보냈습니다.

사기꾼 어머니의 번호이니 연락해 해결하라며 뿌린 겁니다.

실제로 최 씨 휴대전화에는 다른 수많은 피해자들의 연락이 쏟아졌습니다.

같은 사기꾼에게 당한 박모 씨도 문자를 받고, 최 씨 번호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박모 씨/사기 피해자 : (전화를 받은 최 씨가) 자기도 피해자다 그러면서, 보복성으로 자기 번호를 뿌린 것 같다. 여러 사람이 연락이 계속 오고 있어서 일일이 해명하고 있다.]

이들은 경찰에 사기꾼을 고소했습니다.



심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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