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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오 앵커 한마디] 국민이 보고 있고, 역사에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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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장에서 윽박지르고 욕설과 비속어를 내뱉는 일.

주로 국회의원들이 해왔던 행태였고, 때마다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유독 올해는 정부 쪽에서 나온 인사들까지 품격 없는 언행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용현/국방부 장관 (어제) : 군복 입었다고 할 얘기 못 하고 가만히 있는 건 더 병X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영삼/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사장 (지난 7일) : 제 태도가 어때서 그렇습니까? 억지로 X까려고, 억지로 생트집을…]

국정감사 과정에서 감정이 격해지는 걸 전혀 이해 못 할 바는 아닙니다.

그렇더라도 국민 세금으로 월급 받고 국민 위해 일한다면서…

국민 앞에서 이렇게 품위가 없어서야 되겠습니까?

뒤늦게 주워 담는다고 없던 일이 될 수도 없습니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고 속기록에 담겨 역사에 기록된다는 점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글날, 앵커 한마디였습니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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