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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헤즈볼라, '조건 없는 휴전' 시사…"미-이란, 비밀회담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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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의 공세에 밀린 걸까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휴전 협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미국과 아랍 국가들은 중동 지역 휴전을 위해 비밀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스라엘은 오히려 전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2인자가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이스라엘과 휴전 협상에 나설 의향이 있다며 처음으로 달라진 태도를 보였습니다.

나임 카셈 / 헤즈볼라 2인자 (사무차장)
"휴전이 성립되고 외교가 개입하면 모든 것이 논의되고 결정이 내려질 것입니다."

중동내 모든 전선의 휴전을 위해 미국과 아랍 국가들이 이란과 비밀 회담을 시작했단 보도도 나왔습니다.

매슈 밀러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레바논 내부의 여러 다른 플레이어들, 그리고 지역 내부와 외부 동맹국, 파트너들과도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휴전 협상이 진전될 지는 미지수란 관측입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거점인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추가배치하고 헤즈볼라 지휘관을 겨냥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도 폭격을 감행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수장 나스랄라와 후계자, 그 후계자의 후계자를 포함한 수천명의 테러리스트를 제거했습니다"

이란에도 상당한 규모의 보복을 예고했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곧 네타냐후 총리와 이란 문제를 놓고 통화할 것으로 알려져, 중동 정세의 분수령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변재영 기자(jb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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