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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20년 만에 '자살폭탄 테러' 시작될 수도...하마스 “더 과감하게 투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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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교전을 벌이고 있는 무장정파 하마스가 더 극단적인 방법을 재개할 것이라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8일 정보기관 관계자를 인용해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로 선출된 야히야 신와르가 "자살폭탄 테러를 재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마스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자살폭탄 테러를 강행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사회뿐 아니라 팔레스타인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높았고, 실제로 정치적·군사적 성과를 얻지 못하면서 테러를 중단했습니다.

신와르의 이번 지시에 하마스 내에서도 우려가 터져 나왔지만, 대놓고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에선 최근 자살폭탄을 감행하려던 용의자가 폭탄이 터지며 홀로 숨지는 일이 있었고, 민간인을 대상으로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와르는 이스라엘에 타격을 주기 위해서는 민간인의 희생도 불사한다는 '과격파'로, 지난해 10월 7일 기습 테러의 설계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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