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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유엔 "이스라엘군, 레바논 4분의 1에 대피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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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HA "레바논 인도적 위기 급속히 악화"

사망 2083명·부상 9869명·국내 피란 61만명

뉴시스

[다히예=AP/뉴시스] 8일(현지시각) 레바논 베이루트 다히예 지역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불길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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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 대해 공격을 예고하며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린 곳이 영토의 4분의 1에 달한다고 유엔 기구가 9일(현지시각) 보고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레바논 상황에 대한 긴급 업데이트에서 "현재 이스라엘군이 매일 레바논 남부 100개 이상 마을과 도시 지역에 이주 명령을 내려 주민들이 계속 피란하고 있다"며 "현재 레바논 영토의 4분의 1일 이스라엘군의 이주 명령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OCHA는 "이스라엘의 공습이 심화됐을 뿐만 아니라 확대되고 있고 점점 더 중요한 민간 인프라를 표적으로 삼으면서 레바논의 인도주의 위기가 놀라운 속도로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레바논 보건 부문은 의료 시설과 인력에 대한 끊임없는 공격으로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며 "교육 부문도 마찬가지로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고 공립학교 대부분은 집단 대피소로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OCHA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최근 잇단 공습으로 인한 레바논 사망자는 2083명, 부상자는 986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피란민은 60만8509명이며, 난민이 된 어린이만 35만명에 이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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