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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알파고 아버지' 허사비스, 노벨 화학상 탔다…노벨상 휩쓴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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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에 AI'알파고' 개발자로 알려진 구글 딥마인드의 CEO가 포함됐습니다. 노벨 물리학상에 이어 화학상도 AI 분야 연구자들이 상을 휩쓸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4년 노벨 화학상은 '단백질의 비밀'을 밝혀낸 3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습니다.

컴퓨터로 새로운 단백질 설계에 성공한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와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 AI를 개발한 구글 딥마인드의 데이비드 허사비스CEO와 존 점퍼 선임 연구원이 그 주인공입니다.

데미스 허사비스
"AI가 다른 과학에 미치는 영향을 보는 것은 꽤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는 그런 일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입니다."

특히 화학자가 아닌 AI 개발사 CEO가 상을 받은 건 이례적입니다.

AI 연구소 딥마인드는 2016년 이세돌 9단과 바둑 대결을 펼친 알파고를 만들며 세계적 주목을 받았습니다.

4년 뒤 이들은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 AI모델 '알파 폴드'를 개발했고, 신약 개발과 바이오연료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페르닐라 비퉁-슈타프셰데 / 화학 노벨위원회 위원
"이제 아미노산 서열을 얻을 수 있고, 구글 검색처럼 검색하면 단백질의 구조가 나옵니다."

전날 노벨 물리학상도 AI머신러닝 연구자 2명에게 돌아갔습니다.

기초과학 두 분야의 상이 AI 연구자들에게 돌아가며 노벨위원회가 인류의 AI 시대 진입을 선언했단 평가가 나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기자(chu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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