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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3분기 외화증권 보관액 역대 최대… 서학개미 ‘픽’은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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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이 관리하는 외화증권 보관 금액이 1380억달러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은 엔비디아를 제치고 테슬라가 차지했다.

조선비즈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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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10일 올해 9월 말 기준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 금액이 137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말 1273억3000만달러 대비 8.3% 증가했다.

외화 주식과 외화채권 보관 금액 모두 상반기 말 대비 증가했다. 외화 주식은 1020억4000만달러로 전 분기 말(946억4000만달러) 대비 7.8%, 외화채권은 359억달러로 전 분기 말(326억9000만달러)보다 9.8% 늘었다.

이중 미국의 보관액 비중은 74.4%였고, 상위 5개 시장이 98.3%에 달했다. 특히 외화 주식은 미국이 보관액 중 90%를 차지해 미국 종목의 ‘대세 구도’가 여전히 뚜렷했다. 테슬라가 3개월 만에 엔비디아를 제치고 보관 금액 1위에 올랐다.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프로셰어즈울트라프로QQQ ETF가 뒤를 이었다.

3분기의 외화증권 결제액은 1746억7000만여달러였다. 주식 결제액이 1405억1000만여달러, 채권이 341억6000만여달러였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체 결제액의 82.1%를 차지해 가장 규모가 컸고, 상위 5개 시장(미국·유로·일본·홍콩·중국)의 비중이 99.8%에 달했다.

결제액 최대 종목은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상장지수펀드(ETF)’, 엔비디아, 테슬라 등 상위 10위권을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하루 변동 폭을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정민하 기자(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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