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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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씨가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친분’을 주장한 데 대해 서울시는 “소개를 받았지만 인연을 이어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10일 “김영선 전 의원이 (명태균씨를 오세훈 시장에게) 소개했고, 관계유지를 조언했지만 아시다시피 이어가지 않았다”며 “많이 섭섭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 시장이 명씨를 소개받은 시점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이다. 이어 “정치권, 특히 선거 과정에서 벌어진 대화들을 폭로로 이어간다면 뉴스가 안 될 일이 뭐가 있겠나”라며 “이런 분들 때문에 정치가 한심해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당사자인 김 전 의원은 이날 보도된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명씨를 오 시장에게 소개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오 시장에게 명 씨를 소개해 줬더니 짝짜꿍이 됐다. 무슨 얘기가 있었는지는 자기네들끼리 얘기다”고 말했다.
앞서 명씨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오 시장의 서울시장 선거 당선에 큰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지난 7일 서울시 관계자는 “명태균씨는 2021년 보궐선거를 도와주겠다고 찾아왔던 수많은 사람 중 한 명에 불과하다”며 “선거에 큰 역할을 한 듯한 언론 인터뷰는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며 이후 명씨와 추가적인 인연이 이어진 바도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서울 핀테크 위크 2024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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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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