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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이스라엘이 폭주하는 진짜 이유…'중동 새 판 짜기' 결말은? [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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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더스팟] 중동 질서 새 판 노리는 네타냐후, 결말은? -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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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저편엔 또 무슨 일이 벌어졌나, 우리와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깊이 있고 생생한 글로벌 지식뉴스를 전해드립니다.


확전의 소용돌이에 빠진 중동. 이스라엘은 중동 질서의 전면 재편을 내세우며 이란을 직접 겨냥하고 나섰습니다. 출구는 없는지, 인남식 국립외교원 교수와 분석합니다.


중동의 새로운 전선 큰 그림 그리는 네타냐후
Q. (네타냐후가) 유엔총회에서 연설을 했는데 아랍을 새로운 축으로 재편하려는 그런 움직임도 노골적으로 나타낸 것 같아요.

A. 유엔 총회 연설에서 너무 재밌는 표현을 쓰는데 ‘the Curse(저주) vs the Blessing(축복)’ 해 가지고 ’저주의 축’이라고 이란의 그 저항의 축을 그림을 그렸고, 블레싱, ’축복의 진영’으로 해 가지고 이스라엘 요르단 이집트 사우디 UAE 인도까지 하나의 축을 만들어서 “자, 봐라. 더 원대한 지정학적 꿈이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l 이스라엘 총리 (9월 27일 U.N. 연설)
“한 편에는 밝고 축복받은 곳, 미래의 희망입니다. 다른 편에는 절망스러운 미래가 있습니다. 어두운 쪽 지도가 단지 이스라엘에게만 저주라고 생각한다면 다시 생각해야 할 겁니다.”


이스라엘이 선한 이 ‘축복의 연대’를 만들어내는 일종의 캐탈리스트(catalyst), 촉매제가 되겠다고 하는 메시지를 보낸 거고,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전위에서 이란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헤즈볼라부터 우린 손 본다라고 하는 식으로 살짝 지금 바꾸고 있어요. 그리고 이게 신념화가 돼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유려하게 메시지를 던지는 거죠. 네타냐후 입장에서는 되게 당혹스러운 게 전쟁의 3대 목표가, 가자 전쟁의 3대 목표가 있었잖아요. 하마스의 괴멸, 인질의 생환, 가자지구의 안정화를 통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는데 이 3대 목표가 어느 것 하나도 달성이 안 됐어요.

Q. 된 게 없네요. 지금 따지고 보면. 신와르도 못 잡고.

A. 신와르를 잡고 없앤다고 해서 하마스가 괴멸되지는 않습니다. 애초부터 전쟁 목표가 제가 보기에는 달성할 수 없는 목표였어요. 그리고 가자지구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 아무런 답도 못 내놓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이제 네타냐후가 헤즈볼라와의 전선을 만들면서 북쪽 전쟁을 시작했죠. 그러면서 이란에 대한 본토 공격을 시작을 하면서 더 큰 판을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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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는 비범한 사람입니다. 이스라엘이 지금 48년에 건국하고 네타냐후만큼 저렇게 오래 총리 한 사람은 없습니다. 미국 상하원에 가서 네 차례 합동 의회 연설을 할 정도면 처칠보다 많이 한 거거든요. 정치적 촉과 감각과 생존 전략이라고 하는 것은 소위 일반적인 지도자가 따라갈 수 없는 정도의 내공은 있습니다. 근데 이제 그 내공이 저렇게 극우화와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는 게 오히려 저희들은 되게 위험하다는 거죠.


네타냐후의 ‘원대한’ 제안, 아랍국가들이 반기는 이유?
A. 그런데 이게 재밌는 거는, 재밌다는 표현이 적절한지는 모르겠는데 그 안에 들어가 있는 나라들이 바라고 있는 (네타냐후 제안을) 반기는 거죠. 사우디나 이집트나 UAE나 심지어는 요르단 이런 나라도 반길 거예요. 왜? 이란이 너무 싫으니까. 이란은 1979년에 팔레비 왕을 날리고 혁명 이슬람 신정 공화정 체제를 완성했습니다. 우리가 ‘벨러야테 파키 체제’라고 하고 이슬람 성직자의 통치 체제라는 거거든요. 중동은 대부분의 정서가 여전히 무슬림 친화적이에요. 다 무슬림들이고 이슬람으로 통치되는 사회에 대한 로망이 있습니다.

근데 이란이 그걸 구현을 했는데 어떻게 구현했냐. 이란의 호메이니 혁명은 왕을 날리고 대통령을 뽑는 체제를 만든 거예요.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그림은 그럴듯하게 하지만 실제로 최고 지도자의 1인 지배 체제인 거죠. 다만 한 가지 다른 점은 선거를 하잖아요. 아흐마디네자드 이런 대통령은 완전 평민 출신에 빈민가에서 대통령이 나왔어요. 근데 다른 아랍 국가들은 군사주의, 권위주의 독재나 아니면 왕정이에요. 권력을 소수가 독점해요. 그럼 사우디의 젊은이들이 보기엔 아니 우리가 맨날 이슬람의 종주국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왜 사우디 가문만 왕을 하지?” “우리도 뒤집어엎어야 되는 거 아니야?” 그건 이집트도 마찬가지고.

지금 이란 체제가 뭘 하냐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 혁명을 수출하겠다고 다니는 거예요. 한 4년 전인가요 이라크에서 가셈 솔레이마니라고 하는 사람이 죽잖아요. 이 사람이 그 쿠드스 부대 혁명수비대의 특수작전 부대의 사령관이었는데 그 부대가 하는 일이 뭐냐면 헤즈볼라 가서 무기 대고 교범 가르쳐주고 이렇게 싸우라고 코치해 주고 이라크 가 가지고 친이란 민병대 이렇게 싸워야 된다고 가르쳐주고 이런 거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 이란 주변에 있는 나라들은 이란의 존재감 자체가 너무 싫은 거예요.

Q. 자신들이 하고 있는 왕조 체제라든가 군부 독재 체제에 위협이 될 수 있는..

A. 그 프록시(Proxy·대리조직)들이 그걸 하는 거죠. 그래서 그걸 ‘저항의 축’이라고 불러요. 각 정권에 저항하고 도전하는 축이 돼 버린 거예요.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경우에는 공포스러울 거예요. 이스라엘은 그걸 잡아채는 거죠. '이란이 지금 페르시아만 건너가서 여기저기 사람 뿌려 가지고 지금 전복하려고 하는데 이스라엘이 ‘블레싱 진영’의 선구자가 될 테니까 같이 가자.'라고 하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는 거고.

Q.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자 휴전 없으면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 안 한다라고 했는데 속내는 또 좀 다를 수가 있겠네요.

A. 무함마드 빈 살만 자체가 지금 거의 미래 권력이긴 하지만 사실은 사우디 왕실 내에서도 주류는 아니었어요. 사방이 적이에요. 본인은 이스라엘과 손잡고 네옴시티를 비롯해 가지고 자기의 비전 2030을 이스라엘과 손잡고 구현하고 싶고 더 중요한 건 이란을 좀 누르고 싶은데 국민들의 눈치가 보이고 왕실 내의 눈치가 있으니까 그렇게 못하게 하는 거죠. 빈 살만 왕세자는 하루라도 빨리 이스라엘 하고 수교하고 싶을 거예요.

이스라엘, 어디까지 갈까
Q.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시설까지 공격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A. 이스라엘은 보여줄 수 있는 높은 수준의 반격 그 그림을 그릴 거예요. 지난 4월 (이란) 나탄즈 핵시설의 레이더를 정확히 정밀 타격했잖아요. 그때 이미 메시지를 보냈던 거죠. 너의 심장부가 어딘지를 알고 너희가 제일 아파하는 게 어딘지 안다. 그러므로 핵 시설 자체를 완전히 괴멸시킬 수는 없겠지만 그 핵 시설을 방어하고 보호하는 적어도 레이다 기지 지상에 나와 있는 돌출 기지 정도는 완전히 초토화시킬 수 있다.

그 말은 결국 그다음 후속 조치로 상황이 더 안 좋아질 경우에 우리는 벙커버스터 보내서 지하까지 핵 시설까지 괴멸까지 가는 수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하는 상징인 거죠. 이스라엘이 실제로 핵시설을 타격할지는 잘 모르겠어요 저도. 그러나 정유 시설은 그거는 때리는 게 일도 아니에요. 기본적으로 정유시설을 방어하는 방공망 자체가 아마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거고요 이란이. 군사 시설 보호가 더 우선이기 때문에.

Q. 헤즈볼라의 힘이 전력이 크게 약화된 것이 도발의 수위를 높일 수 있는, 어떤 걸림돌이 해소된 거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이스라엘은 굉장히 이 족쇄 하나가 풀린 느낌일 거예요. 이란과 교전할 때 늘 염두에 둔 게 국가 단위의 무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헤즈볼라가) 공격을 하면 우리도 굉장히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텐데 더구나 지상 전력이 들어올 수도 있기 때문에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제 그게 거의 괴멸된 상태거든요. 저거 복원하려면 몇 년 걸릴 것 같아요. 소위 C4I라고 하는 지휘(Command), 통제(Control), 통신(Communication), 컴퓨터(Computer), 정보(Information) 능력이 완전히 거의 괴멸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이란을 때리는 데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어졌다고 봐도 무방하죠.

다만 이제 유일한 고민점이라고 하는 거는 이 상황이 더 확전 됐을 때 국제사회가 어떻게 우리를 볼 것인가를 이제 염두에 둬야 될 거고 특히 미국 그리고 카멀라 해리스 변수를 둔다고 하면 미국이 만류했는데도 예를 들어서 테헤란 근처 또는 이스파한 근처 나탄즈나 이런 데 핵 시설을 타격을 했다 그런데 만약에 해리스가 됐다?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할 거예요. 해리스 같은 경우에는 어차피 선거가 만약에 끝나고 이겼다고 하는 순간 오바마 정도 포지션으로 갈 거예요. 오바마는 그때 이스라엘을 정상적으로 대하겠다는 얘기를 했었어요. 그다음에 이제 정착촌을 더 하게 되면 우리도 국제사회와 똑같이 가겠다. 오바마 때의 공포가 있어요. 이스라엘은.

이란을 제어하는 3가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Q. 이란은 확전을 원치는 않는다 이걸 공개적으로 계속 메시지를 냈었거든요. 그래야만 하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A. 세 가지인데요. 첫 번째는 확전 역량이 안 돼요. 공중전을 할 수밖에 없는 거고, 그러면 잘 아시겠지만 이스라엘은 4중 방공 체제가 작동하고 있잖아요. 중간에 그리고 이라크와 시리아에 미군이 주둔하고 있으면서 거기서 패트리어트 시스템으로 또 다 중간 요격을 해요. 그러면 유일한 건 뭐다? 접경하고 있는 프록시인 헤즈볼라가 때려주는 게 제일 좋은데 지금 헤즈볼라가 무력화가 됐잖아요.

경제난은 생각보다 훨씬 심해요. 그러니까 이런 거예요. 지금 우리도 옛날에는 그래도 한 달에 한 번씩 양고기 사 먹었는데 지금 우리가 이 6개월에 한 번 먹기도 이제 힘들다. 물가도 하도 뛰고 그래서. 그런데 이 와중에 그 많은 돈을 하마스와 헤즈볼라와 후티에 우리가 갖다 주는 게 과연 맞느냐라는 질문이 나올 법하잖아요. 이번 (3월 대통령) 선거가 이란 최고 지도자나 보수 진영에서는 굉장히 무서웠을 거예요. 왜냐하면 1차 투표에서 40%도 안 됐어요 투표율이. 그러면 60%는 반체제 세력이라고 봐도 무관해요. 40%가 투표했는데 누가 됐느냐 개혁파가 된 거예요. 그러면 아무리 최고 지도자가 전권을 가지고 독재를 한다고 하더라도 국민들의 대중의 여론이 있고 여기는 혁명을 해본 나라잖아요.

세 번째, 지금 이란의 정부는 다음 수순을 뭘로 보냐 하면 협상을 하고 타협을 하겠다는 게 지금 국민들에 대한 메시지예요. 이렇게 이스라엘이 도발함에도 불구하고 참았다. 그리고 호전론자가 아니라 협상과 대화와 타협을 강조하는 리더십이더라 하는 걸 유럽과 미국에 입증을 하면 카멀라 해리스가 당선됐을 때 그것에 대해 인정받을 수 있는 여지가 생기는 거죠. 그러니까 협상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어요. 물론 이것도 트럼프가 들어오면 별 의미는 없지만 그러나 어쨌든 11월 5일에 미국 대통령 선거를 염두에 둔다면 지금 조금만 더 참자.

그런데 변수는 있습니다. 이란도 이 개혁파가 완전히 지금 모든 걸 딱 그립을 세게 쥐고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요. 이란 내부에서도 이게 나라냐 제대로 뭐 반격 못하고 이러면 이게 국가의 위신이 너무 손상되는 거 아니냐라는 여론도 분명히 있어요. 그렇게 되면 소위 자기들이 이제 관리해 왔던 저항의 축의 친이란 세력들, 헤즈볼라는 물론 뭐 하마스, 후티, 이맘 후세인 여단, 이런 데가 전부 ‘이란 아무것도 아니구나’ 우리가 어떻게 저런 친구들을 믿고 싸우냐라고 하는 식으로 급반전할 수가 있어서 그 접점을 찾으면서 균형을 유지해 주는 게 아마 이란 리더십의 관건일 겁니다.

이제 미국 입장에서도 좀 당혹스러운 게 뭐냐 하면 상황이 더 확전 되고 고조가 되면 이스라엘 편을 들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면 이제 그다음부터 이란은 핵 협상이라고 하는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집니다. 이란이 그다음부터 매달릴 소위 생명선은 중국과 러시아밖에 없어요. 이란에서 재래식 전력 같은 게 우크라이나 전선에도 다시 투입될 거고 더 위험한 건 이제 핵 능력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거라는 거죠. 미국 입장에선 중동 내 핵 확산까지도 이제 염두에 둬야 되는 거고 사우디 가뜩이나 말 안 듣는데 사우디나 UAE도 그럼 또 핵무기 가겠다고 나올 가능성이 농후해요. 진짜 미국 제가 바이든 입장이면 이렇게 빙의해서 한번 생각을 해보면 네타냐후가 참 미울 것 같아요.


중동에서 힘 빠진 미국, 왜?
Q. 미국이 이스라엘을 다루는 걸 보면 그런 영향력이 많이 축소된 것 같더라고요. 결정적으로 무엇이 원인이 됐다고 보세요?

A. 미국이 중동에서 전략자산을 빼서 소위 인도태평양 그래서 중국을 견제하고 중국과의 전략 경쟁에 훨씬 더 방점을 찍는 거죠. 그러면 중동에서의 미국의 존재감은 당연히 낮아질 수밖에 없었고 특히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와서 보여주었던 것 중에 가장 치명적이었던 실수는 2021년 8월, 20년 만에 카불 철군이었어요. 그건 너무 컸어요. 그러니까 우방과 동맹을 버릴 수도 있구나 라고 하는 이미지를 사우디도 받았고 UAE도 받았고 이스라엘도 마찬가지로 받았을 거예요.

중동 자체가 지금 완전 전쟁터고 막 피를 흘리는 땅인데 미국 행정부가 들어와서 계속 인권 얘기하고 이러면서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이건 미국과 우리가 완전히 딱 100% 일치하면서 특히 민주당 정부와 같이 가기는 어렵다. 서로 그냥 신사적인 관계를 가져가되 차라리 트럼프나, 훨씬 더 지금 바이든보다는 이스라엘 친화적인 리더십이 올 때까지 그냥 일정 정도의 그냥 선만 지키면서 가자 이런 게 있었던 것 같고요.

또 그전에 어떤 일이 있었냐 하면 바이든이 취임하자마자 이스라엘의 동예루살렘에 자라라고 하는 마을이 있는데요. 팔레스타인 사람하고 유대인하고 막 싸우다가 유혈 사태가 일어나고 막 그래요. 그게 길어지니까 바이든이 개입해 가지고 이면에서 이스라엘을 아주 되게 타이트하게 몰아붙인 적이 있어요. 그래서 그것에 대한 네타냐후가 개인적인 감정이 시작돼서 이 양반은 말로는 시오니스트라고 이야기하지만 내가 구현하고자 하는 이스라엘의 이익과는 좀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고요.


장밋빛 공약 내걸었지만 중동 전략에선 참패
Q. 계속 트럼프는 그런 얘기를 하잖아요. 내가 대통령 되면 저 전쟁 금방 끝낸다.

A. 이성적으로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데 느낌은 와요 어떤 느낌인지. 왜냐하면 바이든이 이번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기 전에 선거전에서 내놓았던 중동 공약은 멋진 공약이었어요. 100% 제가 공감할 수 있는 공약이었는데 하나도 이루지 못했어요.
<바이든 미 대통령의 중동 공약>
1. 이란 핵 합의 재개
2. 이스라엘-사우디아라비아 수교
3.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두 국가 해법’ 진척
4. 시리아·예멘· 리비아 내전 종식


어느 것 하나도 안 됐어요. 안 된 정도가 아니라 네타냐후하고도 사이가 안 좋아지고 더 중요한 건 미국의 70년 넘는 동맹이자 우방인 사우디의 무함마드 빈 살만과는 거의 척지는 단계까지 갔어요. 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났을 때 유가가 막 뛰고 중간선거 앞두고 큰일 났다 싶으니까 백악관이 빈 살만에게 전화 요청해 가지고 증산 요청을 하려고 그랬는데 전화를 안 받잖아요. 그리고 방문했을 때 만든 주먹 인사하면서 묘한 긴장감을 보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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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은) 카멀라 해리스를 공격할 때 중동 문제를 가지고 너네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하고 가장 위험한 지역에 대한 외교 능력이 이 정도였잖느냐 라고 보여주는 거죠. 그런데 내가 했던 거 봐라. 나 아브라함 협정 완성시켰다. 그리고 세기의 딜이라고 그래 가지고 트럼프 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 분할안 내가 던졌다. 지도까지 그려주면서. 500억 달러 갹출해 가지고 어떻게 하겠다고 하는 아주 구체적인 안까지 던져서 팔레스타인이 고민하게 만들었다. 대사관 옮겨가지고 확고한 이스라엘 동맹국가 만들어 놓고 플러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UAE에 내가 무기 1,100억 불어치씩 팔았다.
도널드 트럼프 l 미 공화당 대선 후보(10월 7일)
“내가 미국 대통령이 되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전에 없이 더 강해지고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저도 잘한다고 인정하고 싶진 않아요 트럼프가. 그리고 위험한 부분이 너무 많고. 그러나 적어도 중동만 딱 국한해서 보면 바이든 행정부는 기대와 다르게 너무 실패했죠.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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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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