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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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하니 팜)의 가족이 하니의 국회 국정감사 출석을 지지한다고 응원했다.

하니는 9일 밤 팬 소통 앱 ‘포닝’을 통해 국정감사에 출석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10일 “엄마가 보내주셨다. 버니즈(팬덤)랑 공유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방법이 따로 없어서 여기에 올린다”며 해당 메시지를 공개했다.

하니의 가족들은 “우리 가족들은 하니 스스로 국회에 출석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증언하기로 결정한 것을 진심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니가 하이브에서 일어난 사건(따돌림 사건)을 말했을 때, 매우 화가 났다. 이것이 지속될 문제라고 판단해 반복되는 것을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하니가 매우 큰 책임감과 용기를 갖고 목소리를 내기로 결정한 것이다. 가족들은 하니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가족들은 “이 같은 결정을 할 수 있는 하니의 강인함은 가족들처럼 하니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팬들로부터 나올 것이며, 이러한 지지가 없다면 그의 용기가 사그라들 수 있다”며 팬들의 지지를 요청했다.

하니는 전날 밤 “나 결정했어. 국회에 나갈 거야”라며 “혼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스로랑 멤버들 위해, 또 버니즈를 위해 나가기로 정했다”며 “아직 매니저와 회사(소속사)는 모른다. 많은 생각을 해봤지만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스스로 내린 결정임을 강조했다.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하니와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김주영 대표이사를 고용노동부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각각 참고인과 증인으로 채택했다. 오는 15일 열릴 국정감사에서는 아이돌 따돌림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관한 질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뉴진스 하니. 어도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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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고경주 기자 go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