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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삼성, '亞 유일' 5년째 글로벌 브랜드 톱5…현대차 30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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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브랜드, 글로벌 100대 브랜드 선정

삼성전자, 1008억달러로 5년 연속 5위

현대차, 전년比 두 단계 오른 30위 기록

애플 1위…엔비디아 36위로 첫 100위권

[이데일리 김정남 이다원 기자] 삼성전자의 글로벌 브랜드가치가 사상 처음 1000억달러를 돌파하며 5년 연속 ‘톱5’ 자리를 지켰다. 현대차는 두 단계 상승한 30위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간)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의 브랜드가치는 전년 대비 10% 성장한 1008억달러(약 136조원)로 5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브랜드가치는 처음 5위를 기록한 지난 2020년(623억달러)과 비교해 불과 4년 만에 62% 성장했다. 2020년 이후 5년 연속으로 톱5를 유지하고 있다. 5대 브랜드 위상은 아시아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이데일리

(출처=인터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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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브랜드는 △재무 성과 △제품 구매시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 분석해 매년 브랜드가치를 평가한다. 전 세계 브랜드가치 평가 중 가장 역사가 길고 평가 방법이 정교해 공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인터브랜드 측은 “삼성전자의 모바일 인공지능(AI) 시장 선점과 AI 기술 적용 제품 확대,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연결 경험 강화, 반도체 경쟁력 기반의 AI 시장 주도 등이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은 “AI 기술로 고객들이 더 나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품 개발부터 서비스까지 노력해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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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인터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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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는 올해 브랜드가치 230억달러를 기록했다. 1년새 13% 뛴 수준이다. 순위는 두 단계 오른 30위를 기록했다.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고성능 브랜드 ‘N’ 등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며 브랜드 파워를 강화했다는 게 인터브랜드 측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2005년 100대 브랜드에 처음 이름을 올린 이후 매년 가치를 끌어올려 왔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완성차 제조를 넘어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차세대 모빌리티로 확장을 통해 게임체인저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애플이 1위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삼성전자 등이 5걸을 차지했다. 토요타, 코카콜라, 메르세데스-벤츠, 맥도널드, BMW가 10위권에 들었다. 맥도널드(9위)는 사상 처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엔비디아(36위)는 새롭게 100위권에 들었다. 한국 기업들 중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를 포함해 기아(86위), LG전자(97위) 등 4개 업체가 100위 안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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