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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비핵화 지지 감사"…베트남 총리 "양국관계 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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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계기 한·베트남 양자 회담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한·베트남 양자회담
(비엔티안=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한·베트남 양자회담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24.10.10 [공동취재] hihong@yna.co.kr (끝)



(비엔티안=연합뉴스) 안용수 김승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베트남이 담대한 구상을 비롯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통일에 대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이번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에 있어 아세안 내 핵심 파트너인 베트남이 그간 많은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토대로 양국 관계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간의 긴밀한 협력 성과를 기반으로 다층적 분야에서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1천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며 "고속철, LNG 발전과 같은 베트남의 인프라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기회가 계속 마련되길 바란다"고 했다.

찐 총리는 "최상의 상태에 있는 양국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태풍 '야기' 피해 극복을 위해 한국 정부가 200만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해 준 것은 양국의 유대와 우정을 잘 보여주는 증표"라고 말했다.

또 "베트남의 핵심 투자국인 한국의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원만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한-베트남,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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