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30 (토)

이슈 시위와 파업

부산지하철 노사 최종교섭…결렬 땐 11일 첫 차부터 파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산지하철 노사가 10일 오후 최종교섭에 나섰다. 교섭이 결렬되면 노조는 11일 첫 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부산지하철노조와 부산교통공사는 이날 오후 3시 부산 금정구 노포 차량기지에서 최종교섭에 들어갔다. 지난해처럼 오후 9시쯤 교섭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신문

부산지하철 이미지. 2024.10.10.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노사는 지난 6월 4일부터 15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주요 쟁점은 임금과 인력이다.

노조는 임금 4.8% 인상과 안전 인력 60여명 증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사측은 재정 적자로 임금은 1.5% 인상하고 인력 충원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노사 안팎에서는 임금의 경우 지난해 정부의 공공기관 임금 가이드라인인 2.5% 이내에서 의견 절충 여지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종 교섭이 부결되면 노조는 11일 첫 차 운행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업이 이뤄지면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부산시는 파업에 대비해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파업이 현실화하면 대체 인력을 투입해 도시철도 1∼3호선의 배차 간격을 출퇴근 시간대 4분에서 5분으로 정상 운행키로 했다.

나머지 시간대는 배차 간격을 10분에서 최대 22분으로 늘려, 평시 대비 50% 수준으로 운행해 평균 70% 운행률을 유지하기로 했다.

무인으로 운행하는 도시철도 4호선은 평소처럼 정상 운행한다.

파업 당일부터 승용차 요일제를 해제하고 도시철도역 주변에 택시를 집중적으로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부산 이창언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