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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르포]'1시간 2000명' 줄 서는 맛집 등극…컬리 첫 뷰티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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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페스타 인파에 시간대 분리 티케팅…

프레스티지관 '백화점 1층 브랜드' 대거 입점…이노베이션관도 북적

뉴스1

컬리뷰티페스타 입장존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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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여러분 보이시나요, 바른쪽 안 바른쪽 차이가. 제 질문에 대답해 주시면 선물도 바로 드려요."(헤라 메이크업 쇼)

뷰티컬리가 론칭 2년 만에 처음 연 오프라인 축제인 '컬리뷰티페스타'에 오픈 1시간 만에 2000명이 몰렸다.

컬리(408480)는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컬리뷰티페스타. 오전에 VVIP 고객 900명을 초청한 데 이어 오후 3시부터는 일반 관람객 대상으로 행사의 막을 올렸다. 개장 전부터 입구엔 '오픈런' 행렬이 늘어섰다.

컬리 아이덴티티를 담은 연보라색(프레스티지관), 보라색(이노베이션관) 팔찌를 차고 행사장에 들어서면 긴 런웨이처럼 꾸며진 입장존을 걷게 된다.

왼쪽 통로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가 참여한 프레스티지관, 오른쪽은 기술과 혁신의 이노베이션관으로 이어지고 두 공간을 메이크업룸처럼 꾸며진 백스테이지가 잇고 있다.

컬리는 행사장에서 직접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럭셔리 브랜드와 오프라인 매장이 따로 없는 인디브랜드 등 제품을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부스별로 룰렛 돌리기와 스탬프 찍기, 럭키드로우, 포토부스, 피부상담, 제품 체험과 설명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컬리 관계자는 "샘플만 받아 가는 행사가 아니라 구매 부담 없이 다양한 경험과 차별화된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구매는 부스별로 구비된 QR코드를 찍으면 컬리 앱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행사 기간 참여 브랜드는 1개만 사도 무료배송 혜택을 준다. 21일까지 진행되는 뷰티컬리페스타 기획전을 통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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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뷰티페스타에서 열린 헤라 메이크업 쇼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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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관은 흡사 '백화점 1층'을 방불케 했다. 설화수와 시세이도, 에스티 로더, 랑콤, 발망 헤어, 바비 브라운 등 13개 브랜드가 부스를 차렸다.

헤라는 메이크업 쇼를 하면서 모인 사람들에게 신제품을 직접 발라주고, 중간중간 질문에 대답한 사람에겐 고가의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폈다. 발망은 헤어 쇼를 준비했다.

컬리는 지난해 DDP에서 연 컬리푸드페스타에 인파가 몰렸던 점을 감안해 이번엔 오전, 오후로 시간대를 나눠 티켓을 판매하고 인원에도 제한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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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뷰티페스타 달바 부스 앞 대기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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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평일인 이날도 많은 인원이 방문하면서 부스별로 짧게는 10명, 길게는 20~30명이 줄을 서 "줄이 왜 이리 길어"하는 얘기도 나왔다.

관람객이 더 많은 이노베이션관에선특히 달바와 브이티, 연작 등에 30명 넘는 대기인원이 생겼다. 다만 화장품 본품, 건강기능식품 한 박스 등 '선물 인심'이 넉넉한 부스가 많아 대체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이었다.

컬리 관계자는 "줄이 좀 있어야 맛집 아니냐"면서 "시간대별로 분산해 입장권을 판매해 편안하고 쾌적한 고객 경험 보장을 위해 힘썼다"고 말했다.

컬리는 얼리버드 1, 2차 티켓이 오픈과 동시에 매진된 만큼 4일간 약 2만 명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컬리는 컬리푸드페스타는 12월 DDP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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