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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젠슨 황 "추론도 엔비디아가 더 효율적...비용 문제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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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AI타임스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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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인공지능(AI)의 미래가 '추론(reason)'이 가능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선결 조건은 컴퓨팅 비용 감소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엔비디아는 추가 에너지와 비용 요구 없이 추론 시스템의 성능을 더 개선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9일(현지시간) 젠슨 황 CEO가 "차세대 AI 챗봇은 수백, 수천단계를 거쳐 스스로 결론을 내리고 쿼리에 응답할 수 있는 추론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인터뷰를 소개했다

황 CEO는 르네 하스 ARM CEO가 진행한 팟캐스트에서 "우리는 비용을 줄여서 과거와 동일한 비용과 대응력으로 새로운 형태의 추론을 이끌어 내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또 "동일한 비용과 에너지 소비로 매년 칩 성능을 2~3배 향상하는 방향으로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GPU의 추론 비용을 낮추면서 성능을 향상하는 쪽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우리는 인텔리전스에 대한 놀라운 비용 절감을 추진할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우리 모두 그 가치를 깨닫고 있다. 비용을 엄청나게 낮출 수 있다면 같은 추론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오픈AI의 'o1' 모델을 염두에 두고 추론 특화 모델이 답변에 시간이 걸리고 비용도 비싸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특히 AI 칩 분야에서 AMD나 세레브라스 등 경쟁자가 추론 특화 기능을 앞세워 가격 차별화로 경쟁에 나섰다는 점을 의식한 발언이다. 엔비디아도 추가적인 에너지와 비용 요구 없이 지속적으로 칩 성능 개선을 달성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제시한 것이다.

한편, 엔비디아는 3분기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지난 한달 동안 주가가 25% 급등하며, 역대 최고 기록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일 동안에 시가총액 4000억달러(약 540조원)가 증가하며, 3조2600억달러(약 4400조원)에 달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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