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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강원도 단풍명소] 이렇게 좋은데 왜 몰랐지? 곧 소문날 강원도 단풍 명소&행사 4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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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서현 인턴기자) 끈질겼던 여름만큼 애타게 기다려 온 가을. 여유로히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숨겨진 단풍 명소는 어디일까.

매 가을 행락철마다 고민되는 나들이 장소. 적당한 인파와 이색적인 즐길 거리, 빼어난 경치까지 보유한 강원도의 숨은 명소들을 소개한다.

무릉별유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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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는 도시인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무릉별유천지는 무릉계곡에서 이어지는 유천지에 위치한 테마파크다. 사실 이 곳은 숨은 명소는 아니다. 그러나 한 눈에 담을 수 없는 광활한 이색 자연과 이를 활용한 대규모 테마파크 시설에 많은 인파가 몰릴 수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

1968년 쌍용C&E가 석회석을 채광하던 무릉3지구로 40년 간 채광 작업을 마치고 다양한 체험시설과 두 호수를 품은 관광명소가 됐다. 무릉별유천지는 무릉계곡 암각문에 새겨져 있는 글귀로 '하늘 아래 최고 경치가 좋은 곳으로 속세와 떨어져 있는 유토피아' 라는 뜻을 담고 있다. 웅장한 석회석 절개면과 석회석을 채광한 자리에 형성된 에메랄드 빛 청옥호와 금곡호, 체험시설인 스카이글라이더, 알파인코스터, 오프로드 루지, 롤러코스터형 집라인이 있어 이색 자연 속 스릴을 느낄 수 있다.

발왕산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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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문화의 대표주자 평창에 위치한 발왕산 케이블카는 모나 용평리조트 내에 위치해있다. 국내 케이블카 중 최장 길이인 7.4km 코스로 해발 1,458m의 발왕산 정상까지 18분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투명하게 제작된 케이블카의 바닥을 밟고 있는 발 아래로 펼쳐진 발왕산의 단풍 절경. 케이블 카를 탑승하는 동안 절경 위를 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리조트 내에 위치한 만큼 루지, 마운틴코스터 등 레저를 즐길 수 있고 풍부한 먹을거리와 볼거리도 갖추고 있다. 겨울하면 빼놓을 수 없는 스키와 보드를 즐길 수 있는 슬로프도 보유해 가을 뿐 아니라 겨울에도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3. 강원국제트리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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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국제트리엔날레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과 평창군이 주관하는 강원 순회형 시각예술축제다. 지난 9월 26일 개막하여 오는 10월 27일 막을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아래로부터의 생태예술'을 주제로 22개국 77팀이 참여한다. '강원작가 메타버스전', 국내심포지엄을 비롯 다채로운 사전행사와 국제심포지엄, 작가와의 토크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선보여 강원도, 예술 그리고 관객을 매개한다. 특히, 최근 개인전 'Shining Stone', 기획전 '추상과 관객' 등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중인 오유경(Oh Youkyeong) 작가가 참여해 화제다. 단풍 메카인 평창군의 다양한 장소에 작품이 더해져 한 층 이색적인 풍경을 눈에 담아보는 것은 어떨까.

4. 오대산 선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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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에 위치한 선재길은 오대산과 상원사를 지나는 등산 코스의 일부다. 난이도가 높지 않아 산행초보자인 '등린이'가 방문하기에 적합하다. 오대천을 따라 거제수나무길, 화전민길, 세조가 상원사에서 기도를 올리고 월정사로 내려오던 왕의 길까지 이어지며 3시간에 이르는 코스다. 중간에 만나게 될 월정사는 단풍 명소로 이미 저명하고 앞서 소개한 트리엔날레가 열리는 장소 중 하나다.

선재길과 그 중간의 월정사, 상원사는 명소로 알려진 지 오래된 탓에 가을 뿐만 아니라 사계절내내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긴 길이의 트래킹 코스 덕에 인파가 많이 몰리지 않으며 등반 코스 중 일부만 다녀올 경우 굳이 이른 시간에 산행을 시작하지 않아도 편하게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앞서 소개한 4곳은 설악산과 인접해 비교적 낮은 기온으로 오는 10월 17일부터 20일이 단풍 절정일 것으로 보인다. 다른 지역에 비해 열 흘 가량 이른 시기이니 참고해서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사진 = 어드벤처 동해지사, 모나 용평리조트, 강원 트리엔날레, 오대산 월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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