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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노벨 문학상에 한국 소설가 한강…한국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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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특보입니다.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소설가 한강 씨가 선정됐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이후 한국인으론 두 번째 노벨상을 받은 겁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은 사상 최초입니다.

보도에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노벨 문학상의 영예는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에게 돌아갔습니다.

스웨덴 노벨위원회는 우리 시간 오늘 저녁 2024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소설가 한강으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은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지 24년 만입니다.

노벨위원회는 한 작가가 강렬한 시적 산문으로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온 점을 평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붉은 닻>으로 등단한 한 작가는 2005년 이상문학상과 2014년 만해문학상 등 국내 굵직한 문학상을 잇따라 수상했고, 2016년엔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상 국제부문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로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창작활동을 해왔습니다.

한 작가는 소설 '소년이 온다'에선 5.18 민주화운동을, '작별하지 않는다'를 통해선 제주 4.3을 정면으로 다루는 등 한국 현대사와 밀접한 소재들을 정면으로 다뤄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한 작가는 한림원의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 본인의 수상 사실을 알지 못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한 작가는 추후 기자회견을 따로 열고 노벨상 수상 소감을 밝힐 예정입니다.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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