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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도로 경계벽 충돌 뒤 테슬라 화재…운전자 뒷좌석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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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10일 경기 안성시 대덕면 한 도로에서 테슬라 차량이 도로 경계벽을 들이받은 후 화재가 나 운전자 1명이 사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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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의 한 도로에서 전기차에 화재가 발생해 탑승자 1명이 숨졌다.

10일 오후 5시 45분 안성시 대덕면 한 도로에서 테슬라 차량이 단독으로 사고를 낸 후 불이 나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이 도로 경계벽을 들이받은 후 화재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10여분 만에 불길이 잡혔지만, 차량 내부에서 시신 1구가 수습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테슬라 차량이 활활 탈 정도로 불이 나 일대에 연기가 심하게 났고, 차량 유리창은 전부 깨진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도로 방범카메라(CCTV) 분석 결과 해당 차량에 운전자 1명만 탑승했던 것을 확인했다. 다만 시신은 운전석이 아닌 뒷좌석에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차량 앞쪽에서 불이 나자 뒷좌석으로 이동해 문을 열려고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경찰은 차량과 시신이 모두 심하게 불에 타 운전자 행적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후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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