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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코스피 마감]야속한 외인 엑소더스…2600선도, 6만전자도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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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거래일 대비 0.09% 내린 2596.91 장마감

장중 2600선 돌파했으나 막판 외인 매도세에 밀려

삼성전자도 6만전자 탈환 실패

업종별 혼조, 시총상위 상승 우위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중심 물량 공세에 밀려 2600선 회복에 실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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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2.25포인트) 내린 2596.91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 한때 2621.93까지 올랐으나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반납하다 결국 음전 마감했다.

수급별로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내렸다. 이날에만 6038억원어치 순매도 했다. 반면 개인은 2906억원, 기관이 2702억원 사들였다.

간밤 뉴욕 증시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9월 미국 소비자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작년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면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88포인트(0.14%) 하락한 4만2454.1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99포인트(0.21%) 내린 5780.05,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9.57포인트(0.05%) 밀린 1만8282.05에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증시는 장 시작 전 발표된 CPI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혼조세를 보였으나 금리인하 방향성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평가로 시장 충격은 제한적”이라며 “한국은행이 3년 2개월만에 통화 긴축을 마무리하며 기준금리를 3.25%로 0.25% 인하하면서 국고채 금리 하락하는 모습 나타나고 있으나 코스피는 발표 이후 오히려 초반 상승폭을 줄이며 선반영된 모습”이라 진단했다.

업종별 혼조 마감했다. 의약품이 2.11% 오른 반면 섬유의복은 1.58%, 화학은 1.50% 하락했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0.68% 올랐으나 6만전자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0.37% 내린 약보합 마감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75%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91%, 현대차(005380)는 1.02%, 셀트리온(068270)은 1.54% 상승했다.

종목별로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한세예스24홀딩스(01645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했다. 경영권 분쟁 이슈가 제기된 티웨이홀딩스(004870)는 22.76% 올랐다. 웅진씽크빅(095720)은 17.85%, 인스코비(006490)는 17.35%, 삼성출판사(068290)는 14.24% 올랐다. 반면 성안머티리얼스(011300)는 10.10% 하락했으며 동원시스템즈우(014825)는 8.07%, 티웨이항공(091810)은 7.82%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 7083만주, 거래대금은 9조 2639억원이다. 상한가 1개 종목 외 36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89개 종목이 하락했다. 80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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