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명의 성명…"국제인도법·안보리 결의 위반"
[베이루트=AP/뉴시스] 10일(현지시각)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한 건물이 파괴돼 있다. 2024.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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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는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를 상대로 지상전 중인 이스라엘군이 유엔군 기지를 공격한 데 대해 규탄했다.
외교부는 11일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최근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 시설과 인력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UNIFIL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행위를 규탄한다"면서 "우리 정부는 UNIFIL에 대한 공격은 국제인도법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01호 위반임을 상기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이러한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10일(현지시각) 오전 이스라엘군 탱크가 레바논 남부 국경도시 나쿠라에 위치한 UNIFIL 기지로 포를 발사했다. 이 공격으로 군인 2명이 다치고 감시 기능이 일부 타격을 입었다.
UNIFIL에 참여하는 각국은 이스라엘을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다.
UNIFIL은 약 1만명 병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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