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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순방 마치고 귀국…한동훈과 짧은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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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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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악수


윤석열 대통령은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늘(11일) 저녁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공항에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의 손을 잡고 공군 1호기에서 내렸고, 1호기에서 내리자마자 고 차관과 악수하며 30초가량 대화했습니다.

이어 한 대표와 짧게 악수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특별한 대화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대면한 것은 지난달 22일 체코 순방 귀국 행사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 잠시 악수한 뒤 곧바로 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번 동남아 순방 외교차 출국할 때는 한 대표가 10·16 재보궐선거 지원 유세 등의 일정으로 공항 환송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이르면 다음 주 독대해 시급한 정국 현안을 논의합니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달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만찬을 앞두고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요청한 바 있으며,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의 건의에 따라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독대는 10·16 재·보궐선거가 끝난 뒤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일정과 형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여권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이번 회동에서 김 여사 문제 해법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특히 한 대표가 김 여사의 공개 활동 자제와 제2부속실 설치 등을 윤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윤 대통령은 순방을 마치자마자 야당의 김 여사 의혹 공세와 의대 정원 문제 등과 관련해 당정 간 이견을 극복하고 관계를 다져야 하는 과제를 마주하게 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5박 6일의 순방 기간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아세안 관계를 '포괄적전략적동반자관계'로 격상하고,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의 개선 흐름을 이어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필리핀 국빈 방문에서는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고 '바탄 원전 재개 타당성 조사 양해각서'를 체결해 우리 기업의 동남아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습니다.

이어 싱가포르 국빈 방문에서는 '공급망 파트너십 약정'을 체결하고 공급망 교란 발생 시 5일 내 긴급회의를 개최해 공동으로 대응하는 '공급망 위기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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