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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주간증시전망] 다음 주 美 AI 모멘텀· 中 경기부양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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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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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10월 14~18일) 국내 증시는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 인공지능(AI) 칩 수요 호조 지속 등에 관심을 보이며 등락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락요인으로는 미국 노동시장 부진 우려, 중동 리스크 등이 거론된다. NH투자증권은 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로 2540~2670포인트(p)를 제시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7~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27.2p(1.06%) 상승한 2596.91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2p(0.26%) 오른 770.98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9850억 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41억 원, 3803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769억 원 순매수했고 외인과 기관이 각각 597억 원, 1007억 원 순매도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불안하게 나타났으나 금융시장은 고용둔화에 더 크게 주목할 거란 분석이다. 10일 발표된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시장 예상치를 2.4% 상회했다. 10월 첫째 주 주당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시장 예상치(23만1000명)를 상회한 25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다음주는 미국의 소매판매·산업생산, 건축허가·주택착공 등 생산·소비·부동산 관련 경제지표가 발표 될 예정이다. 최근 지표들의 불안정성이 다음 주에도 지속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다음 주에는 미국 플로리다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도 구체적으로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투자전략은 매크로 변수보다는 개별 산업 및 기업 단에서의 기회 요인에 주목할 시점이란 분석이 나온다. 특히 미국발 AI 모멘텀과 중국 경기부양책에 관심이 쏠릴 거란 전망이다.

먼저 중국의 3차 경기 부양책 발표는 호재라는 평가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에 따르면 란포안 중국 재정부장은 12일 ‘역주기조절 강도 강화와 경제 고품질 발전 추진’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2~3조 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예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발 AI 모멘텀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신규 그래픽처리장치(GPU) 12개월치가 모두 예약이 끝났다고 밝혔다. AI칩에 대한 기술기업들의 견조한 수요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시간으로 11일 11시 테슬라가 ‘We Robot’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로보택시 공개와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와 관련된 구체적인 기술 현황과 사업 전망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시장은 로보택시가 새 성장동력이 될지, 서비스 구현에 실패할지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다음 주 주요 경제지표 이벤트로는 한국시간 기준 △미국 9월 생산자물가(10월 11일) △미국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10월 11일) △중국 9월 소비자물가·생산자물가(10월 13일) △유로존 8월 산업생산(10월 15일) △유로존9월 소비자물가(10월 17일) △유로존 ECB 통화정책회의(10월 17일) △미국9월 소매판매(10월 17일) △미국 9월산업생산(10월 17일) △중국3분기GDP(10월 18일),중국9월산업생산·소매판매·고정자산투자(10월 18일) △미국건축허가·주택착공(10월 18일) 등이 예정돼 있다.

[이투데이/정성욱 기자 (sajikoku@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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