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정부 부채를 대폭 확대하고 국영은행 자본 확충을 위한 특별국채를 발행할 전망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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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포안 중국 재정부장(장관)은 12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중앙정부가 부채를 늘릴 수 있는 상대적으로 큰 여지를 갖고 있다"면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중국 정부는 5% 안팎이라는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달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지급준비율(RRR·지준율) 0.5%포인트(p) 인하, 장기 유동성 1조위안(약 190조원) 공급, 정책 금리·부동산 대출 금리 인하, 증시 안정화 자금 투입 등의 대책을 잇달아 발표했다.

중국이 추가 대책을 내놓을지도 관심거리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0일 보도에서 이달 말 열릴 예정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에서는 중국이 내놓은 일련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세부 사항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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