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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억만장자' 스위프트, 美 허리케인 피해에 68억원 통 큰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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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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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여성 뮤지션 중 최고 부자로 올라선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남동부의 허리케인 피해 지역 구호 활동에 500만 달러(약 67억5700만원)를 기부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구호단체인 '피딩 아메리카'(Feeding America)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허리케인 헐린과 밀턴 피해 구호를 위해 500만 달러를 쾌척해준 스위프트에게 대단히 감사하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 기부금은 피해 지역을 재건하고 주민들에게 필수 식량과 깨끗한 물, 생필품을 제공하는 데 쓰일 것"이라며 "여러분도 가능하다면 테일러처럼 기부에 동참해달라"고 독려했다.

미 플로리다 등 남동부 지역은 지난달 말 덮친 허리케인 헐린으로 수십조원의 재산 피해를 본 데 이어 전날 상륙한 허리케인 밀턴으로 또다시 큰 타격을 입었다.

스위프트는 그동안 대규모 자연재해나 비극적인 참사가 발생했을 때 비영리 단체에 기부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에라스 투어'(Eras Tour)를 진행하면서 공연을 벌인 여러 지역의 '푸드 뱅크'에 수십만 끼에 해당하는 식사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지난 5일 기준 재산이 16억 달러(약 2조1600억원)로 추정돼 14억 달러(약 1조8900억원)의 리한나를 제치고 여성 뮤지션 가운데 최고 부자로 평가됐다.

남녀 뮤지션을 통틀어서도 비욘세의 남편이자 랩퍼인 제이지(25억 달러·약 3조3800억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스위프트는 '에라스 투어' 등의 성공을 발판으로 지난해 10월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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