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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역대급 폭염 올해 온열질환자 지난해보다 31% 증가…역대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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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8월 28일 오후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더위를 쫓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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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와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 20일∼9월 30일까지 약 500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운영한 ‘2024년 여름철 온열질환응급실감시체계’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응급실감시체계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영향을 조기에 인지하고 국민에게 알림으로써 기후변화로 인한 건강피해 최소화에 기여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여름철 운영되고 있다.

올해 온열질환응급실감시체계에 신고된 온열질환자(3704명)는 전년도 2818명에 비해 31.4%, 신고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34명(남자 20명, 여자 14명)으로 전년(32명) 대비 6.3% 증가했다.

올해 전체 온열질환자는 2018년(452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고, 사망자 수도 2018년(48명)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올해 60대 이상의 사망자는 23명으로 지난해 27명 대비 14.8% 감소했으나, 60대 미만에서는 11명으로 지난해 5명보다 120% 증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6~8월) 전국 평균기온은 25.6℃로, 1973년 이후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열대야 일수도 평년보다 13.7일 많은 20.2일로 역대 1위, 폭염일수는 24.0일로 역대 3위였다.

올해 사망자는 80세 이상 연령층(10명, 29.4%), 실외 발생(28명, 82.4%)이 많았다. 사망자 대부분은 열사병(94.1%)에 의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역별로는 경남(6명, 17.6%)이 가장 많았고, 충남·전남·경북 각각 5명, 서울·경기·강원 각각 2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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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 중 28.2%인 1045명이 8월 초순에 발생했으며, 이 시기 사망자도 전체 사망자의 44.1%(15명)에 달했다. 특히, 8월 초순 평균 최고기온은 33.6도로, 전년 32.4도 대비 1.2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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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로는 남자(2908명, 78.5%)가 여자(796명, 21.5%)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716명(19.35)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60대 678명(18.3%), 40대 538명(14.5%), 30대 478명(12.9%), 70대 434명(11.7%) 순이었다.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의 30.4%를 기록했다. 인구 10만 명당 신고환자 수는 80대 이상이 15.4명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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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 유형별로는 열탈진이 2060명(55.6%)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732명(19.8%), 열경련 556명(15.0%), 열실신 302명(8.2%) 순으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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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경기 767명, 전남 407명, 경남 377명, 경북 290명, 충남 244명 순이었다. 인구 10만 명당 신고환자 수는 전남 22.7명, 제주 18.3명, 전북 13.0명, 충북 12.3명, 경남 11.7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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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장소는 실외가 2914명(78.7%)으로 실내(790명, 21.3%)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3.7배였다. 실외 작업장이 1176명(31.7%)으로 가장 많았고, 논·밭 529명(14.3%), 길가 364명(9.8%), 실내 작업장 3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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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가 947명(25.6%)으로 가장 많았고, 무직 483명(13.0%), 농림어업숙련종사자 371명(10.0%) 순이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온열질환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2월에 ‘2014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신고현황 연보’를 발간할 예정이다.

지영미 청장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기후민감집단의 장소 및 상황별 맞춤형 예방수칙을 세분화하여 안내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국민 건강피해 최소화에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이 기사는 구글의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중앙일보가 만든 AI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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