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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여용사] 이재명 유죄나면 '국제적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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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번째 주제는 "이재명 유죄나면 '국제적 망신'?" 이네요. 11월 15일과 25일에 예정된 이 대표 1심 선고 관련 얘기인거죠?

기자>
맞습니다. 이에 대해서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자신의 SNS에 '국민 배심께 드리는 이재명 대표 무죄 이유서'란 제목의 글을 올렸는데요. "이재명 대표가 혼돈의 대한민국에 필요한 희망의 마지막 가닥"이라며 "검사정권이 미래를 난도질하는 걸 막아야 한다. 이재명은 무죄"라고 했습니다.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혐의를 두고 각각 징역 2년과 3년을 구형한 가운데, 유죄 판결이 나온다면 국제적 망신이자 국가적 손해가 될 거라는 주장인 겁니다.

앵커>
왜 국제적 망신인지 잘 이해는 안가는데, 해당 글에 무죄라는 근거는 없었나요?

기자>
근거 보다는 '망신' '손해'같은 단어를 앞세우고 검찰을 친일파나 군부세력에 빗대 "그보다 더한 짓"이라고 비판했고요. 국정감사에서도 비슷한 주장들이 이어졌습니다.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8일)]
"유죄를 선고한 재판부가 그 판결을 맡게 됐다고 하면…"

[박성재 법무부 장관 (지난 8일)]
"사법시스템을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국정감사인데, 소속 기관 검증이 아닌 재판 이야기가 오가는 상황이네요.

질문>
네, 국민의힘은 야당이 이 대표 방탄을 위해 국감장을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야당은 김 여사 의혹과 관련된 인물들을 무더기 증인신청 하고 있는데, 이를 거부하는 여당 위원장을 해임할 수 있도록 하거나 증인들의 증언을 강제하는 국회법 개정안까지 발의했습니다.

앵커>
요즘 민주당의 움직임을 보면 '11월 위기설'이 그냥 나오는 얘기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최 기자, 잘 들었습니다.

최지원 기자(on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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