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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해리스, 흑인표 이탈 '비상'…트럼프는 민주 텃밭서 "낙원 되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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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접전 양상인 미 대선판에서 민주당 해리스 후보에게 가장 큰 걱정이 생겼습니다. 당의 핵심 지지층이었던 흑인 유권자들의 이탈이 늘어난 걸로 조사된 겁니다. 공화당 트럼프 후보는 또 막말을 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해리스 후보가 경합주 노스캐롤라이나 흑인 지도자들과 악수합니다.

민주당 핵심 지지층인 흑인 유권자 표심이 흔들리면서 오바마 전 대통령도 지원유세에 나섰습니다.

버락 오바마 / 전 미 대통령
"당신들을 폄하한 전력이 있는 사람을 끝까지 지켜보거나 심지어 지지를 고려하다니요, 그건 용납 못 할 일입니다"

최근 흑인 유권자의 78%가 해리스를, 15%가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는데, 직전 대선인 2020년과 2016년 대선 지지세에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다급해진 해리스는 건강검진 기록까지 공개하며 78세 트럼프를 견제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민주당 대선후보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를 제외한 역대 모든 대통령 후보가 그래왔듯, 저는 오늘 제 의료기록을 공개했습니다0."

공화당 트럼프 후보는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 캘리포니아를 공략했습니다.

세금과 범죄율 급증이 현정부 탓이라고 강조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공화당 대선후보
"해리스와 급진 민주당원들이 이 주를 파괴했어요. 캘리포니아라는 낙원을 잃었지만 우리가 다시 되찾을 겁니다. 걱정 마세요."

공화당 후원자들에겐 선거자금을 더 많이 내라고 압박하면서 해리스를 향해선 "정신지체자"라며 또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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