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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명태균 "2021년 6월 18일 첫 연결"…"7월 초" 대통령실 해명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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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명태균 씨가 오늘(14일)은 대통령실 해명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2021년 7월 초 처음 소개받았다고 해명한 바 있는데, 명씨는 오늘 한 언론에 나와 "2021년 6월 18일에 처음 연결됐다"고 주장한 겁니다. 명씨의 주장에 대해 대통령실은 추가 해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임예은 기자입니다.

[기자]

명태균 씨는 대선 경선 과정에서 매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통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명태균 : 수시로 통화했잖아. {대선 이후로는 언제까지?} 잘 기억이 안 나. 드문드문.]

윤 대통령 부부가 먼저 전화를 해 왔고 매일 판세 분석과 전략을 물었다고 했습니다.

둘이 함께 듣기 위해 스피커폰으로 통화했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처음 연결이 된 건 2021년 6월 18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명태균 : 아마 그쯤 될 거야. 입당하기 전이었어요.]

같은 해 7월 초 명 씨를 처음 소개받았다는 대통령실 해명과 어긋나는 대목입니다.

이런 명 씨, 지역 정치권에선 이미 표 만들어주는 사람으로 유명했습니다.

[A씨/지역 정치인 : 선거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필요에 의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곳이라면…]

경선을 마친 뒤엔 윤석열 후보 대선 캠프에서도 일을 했다고 설명합니다.

[명태균 : 아니 직함이 뭐 필요해요? 내 명태균이가 직함이지. 나는 그림자인데 무슨 직함이 있어?]

명 씨는 자신을 '허세' 또는 '사기꾼'으로 표현한 여권 인사들을 되레 비꼬았습니다.

[명태균 : 김재원이 이야기하길래, 그 사람이 코바나콘텐츠를 가봤겠어요? 아크로비스타를 가봤겠어요?]

그러면서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명태균 : 아크로비스타 들어가면, 대통령 집에 문을 딱 열면 개가 한 마리 묶여 있어요.]

의혹이 불거졌던 김 여사 공천 개입 관련해선 "내가 마음먹었으면 안 됐을 거 같으냐"며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PD 강기빈 / 영상취재 김영철 / 영상편집 박수민]

임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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