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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대통령실 "여사 라인이 어딨나, 비선 조직 없다"…내주초 尹·韓 면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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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인적쇄신 요구에 대해 '비선 조직'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 라인만 있다는 겁니다.

일부 친윤계는 오히려 한 대표 측에 7인방이 있는게 아니냐고 반발했는데, 다음 주 윤석열 대통령과 한 대표간 만남에서 성과가 있을지 대통령실 내부 기류는 황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언급한 지 이틀 만에, 대통령실은 "공적 업무 외 비선으로 운영하는 조직같은 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한 대표의 잇단 문제제기에 지켜오던 '침묵' 기조를 깬 겁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여사 라인이 어디있느냐"고 반문하며 "최종 인사결정권자는 대통령이고, 대통령실엔 오직 대통령 라인만 있다"고 했습니다.

여권관계자는 "여당이 선거에 집중하고 있는만큼, 한 대표의 주장에 대해선 반응하지 마라는 대통령실 내부 지시가 있었다"면서도 "이른바 '라인'에 대한 공세 수위가 임계점에 가까워져 반박에 나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친한계 인사들이 김 여사 주변 인사로 거론되는 5~7명을 '라인'으로 규정한 데 대해 친윤계 권성동 의원은 한 대표 주변 인사들에게 '도곡동 7인회'란 표현을 쓰며 "인적 쇄신은 대표실이 우선"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中)
"조금 더 긴 호흡으로 국민과 당원들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좀 생각하면서 언행을 하는 것이 좋겠다…."

대통령실은 한동훈 대표와의 회동을 '다음주 초'로 확정하면서 독대 대신 면담이란 표현을 강조했는데, 이번 회동에 과도한 의미부여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황선영 기자(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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