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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지금e뉴스] 한강 가짜뉴스 / 대리 입영 /우크라이나 강제 징집 / 스파이더우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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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e 뉴스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한강 가짜뉴스'입니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이 가짜 뉴스의 피해자가 됐습니다.

무슨 내용일까요?

어제 SNS를 달군 내용인데요.

한강 작가의 사진과 함께 '노벨상 포상금만 무려 13억 원', '포상금 전부, 독도 평화 위해 기부하겠다'는 내용이 적혀있는데요.

한강 작가는 노벨상 상금 사용 계획과 관련해 언급한 바가 전혀 없는데요.

누군가 만들어 낸 가짜뉴스입니다.

최근 SNS를 통해 유명인과 관련된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노소영 관장이 안세영 선수에게 50억 원을 기부한다거나, '노소영 관장이 100억 원을 내고 배드민턴 협회장으로 출마한다'는 기사가 올라오기도 했는데, 이것도 모두 가짜 뉴스였습니다.

지난 3월에는 송은이 씨와 김미경 작가 등 피해 당사자들이 문제 해결을 촉구했지만 여전한 가짜 뉴스, 해결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다음 키워드는 '대리 입영'입니다.

"군대 대신 가주겠다"는 우스갯말이 현실이 된 사례가 적발됐는데요,

무려 석 달 동안 감쪽같이 군 당국을 속였습니다.

A씨는 지난 7월 B씨의 신분증으로 강원 홍천군의 육군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는데요.

절차에 따라 신분증을 검사해 신원을 확인해야 했지만 병무청은 대리 입영을 적발하지 못했습니다.

두 사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나 병사 월급을 반씩 나누기로 하고 입영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둘 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황당한 대리 입영 사건은 원래 입대를 해야 했던 B씨가 지난달 병무청에 자수하면서 적발됐습니다.

"대리 입영이 잘못된 일인 것을 알았기에 겁이 나서 자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B씨를 대신해 입대한 A씨는 "군대에서 월급을 많이 주니까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대리입영을 선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얼마나 엉망진창이면 대리입영이 가능하냐, 자수해서 그나마 알았지, 그냥 있었으면 만기를 다 채워도 몰랐을 것이라며 병무청 신분 확인절차에 구멍이 뚫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적발이 처음이지 비슷한 사례가 있었을 거란 의심도 나왔는데,

병무청은 "유사 사례가 있는지 조사한 결과 이번 건이 유일했다"며 "본인 신분을 확인하는 과정을 소홀히 한 담당 직원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우크라이나 강제 징집'입니다.

러시아와 3년째 전쟁으로 병력 부족을 겪는 우크라이나.

거리에서 젊은 남성들이 강제로 끌려가는 영상이 퍼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2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한 실내 경기장 앞에서 남성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을 동원한 모병관들이 콘서트를 보러 온 남성을 끌고 가 강제로 입대시키려는 건데요.

남성은 저항해보지만 결국 끌려갔습니다.

인근 쇼핑센터와 레스토랑 상황도 비슷했습니다.

모병관들이 급습해 현장에 있던 청년들을 대상으로 서류 검사를 했는데, 검사를 거부하거나 문제가 있는 서류를 보인 남성들을 즉석에서 입대시킨 겁니다.

강제 징집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목숨 걸고 해외로 탈출하는 사례도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스파이더우먼'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한 여성이 작은 배를 노 저어 거대한 절벽 아래로 다가갑니다.

곧이어 배에서 내려 맨손으로 벽을 오르기 시작하는데요.

무려 100m, 30층 건물 높이까지 아무런 장비 없이 오르는 이 여성, '스파이더우먼'으로 부를 만하죠?

뤄덩핀이라는 40대의 이 여성은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 출신 소수민족 '묘족'이라고 합니다.

산악지역에 살았던 묘족은 고인을 높은 곳에 매장하는 관습이 있었고, 이 때문에 높은 절벽을 잘 탄다고 합니다.

하지만 묘족이라고 해서 아무나 오를 수 있는 건 아닌데요,

뤄덩핀은 15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암벽 등반을 시작해서 남자아이들과 경쟁하면서 오랜 전통을 이어왔다고 합니다.

지금은 관광 상품의 하나로 절벽을 타고 있다고 하는데요,

스파이더우먼이 실존한다면 이 여성이 아닐까요?

지금e뉴스였습니다.

YTN 이유주 (lyj915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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