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사용자여, 지금 당장 기능 검색 레이더를 가동하라. 몇 가지 중요한 보안 기능이 안드로이드 기기에 새롭게 적용되고 있다. 이미 적용돼 발견되기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 Google/JR Raph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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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랐는가? 하지만 사실이다. 우리가 멍때리는 동안 구글은 눈에 띄지 않게 중요한 업데이트를 조용히 배포했다. 이 기능은 도난 방지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구글 플레이 서비스(Google Play Services)라는 시스템 수준 서비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업데이트가 일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제공되므로 스마트폰 제조사가 어디인지, 이동통신사가 어디인지 관계없이 모든 기기에 배포된다는 의미다. 따라서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버전 업데이트와는 다르게 지연되지 않고 바로 배포된다(만세!).

이 소프트웨어 마법 조각은 2019년 출시된 안드로이드 10 이상을 실생하는 모든 기기에서 찾을 수 있다. 물론 그보다 오래된 안드로이드 버전을 실행하는 휴대폰이라면 이보다 더 큰 보안 문제를 걱정해야 할 것이다.

안드로이드 10 이상에서는 말 그대로 설정을 조금만 건드리면 주목할 만한 새로운 3가지 안드로이드 보안 설정이 수면 위로 떠오른다. 적절한 스위치를 모두 켜면 휴대폰과 그 안의 모든 데이터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방법을 알아본다.

새로운 안드로이드 보안 삼총사 만나보기

먼저 새로운 기능이 정확히 무엇이며, 왜 중요한지 자세히 설명한다.

지난 5월, 구글은 기기 도난을 방지하고 휴대폰을 실제로 도난당했을 때 데이터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안드로이드 보안 기능을 대거 발표했다. 이들 기능은 언제나 그렇듯 "올해 말" 제공될 예정이었다.

• 도난 감지 잠금(Theft Detection Lock) : 휴대폰 센서를 사용해 휴대폰을 강제로 빼앗아 서둘러 가져 가는 일반적인 동작을 찾아내는 AI 기반 시스템이다. 이런 동작이 관찰되면 안드로이드는 기기를 즉시 자동으로 잠근다. 꼭 도난되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함께 거주하는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중요한 정보에 접근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 오프라인 기기 잠금(Offline Device Lock) : 도난 감지 잠금과 비슷하지만 방식이 약간 다르다. 와이파이 및 모바일 데이터 연결이 끊긴 상태가 비정상적으로 오래가거나, 화면 잠금을 해제하는 시도가 여러 번 실패하는 등 다른 사람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이상 행동이 감지되면 안드로이드가 자동으로 기기를 잠근다.
• 원격 잠금(Remote Lock) : 마지막 퍼즐 조각은 안드로이드 내 기기 찾기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도 멀리서 수동으로 빠르게 기기를 잠글 수 있는 추가 방법이다.

간단하지 않은가? 특히 매우 중요한 업무 또는 민감한 개인 업무를 위해 안드로이드 기기를 사용하는 경우 이런 기능이 유용할 것이다.

현재 도난 감지 잠금과 오프라인 기기 잠금은 전 세계 안드로이드 기기에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구글 픽셀 스마트폰뿐 아니라 삼성 및 기타 제조업체에서 판매하는 휴대폰/태블릿이 포함된다. 하지만 이들 기능은 모두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된 상태이므로 사용자가 직접 찾아서 활성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단 20초 만에 안드로이드 보안 강화하기

좋은 소식은 어디를 찾아야 할지 알기만 하면 이 모든 작업을 수행하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러니 일정에서 약 20초 정도 시간을 비워두고 다음 튜토리얼을 따라 해 보자.

먼저, 픽셀이나 구글의 표준 안드로이드 인터페이스를 대부분 따르는 다른 기기를 사용 중인 경우다.

• 시스템 설정으로 이동한다(화면 상단에서 아래로 두 번 스와이프한 다음 표시되는 패널에서 톱니바퀴 모양의 아이콘을 탭한다).
• 아래로 스크롤해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를 탭한다.
• '기기 잠금 해제'를 탭한다.
• 해당 영역에서 새로운 '도난 방지' 섹션을 찾는다.

구글 픽셀에서 찾은 새로운 '도난 방지' 옵션 ⓒ Found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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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휴대폰을 사용 중이라면 다음 단계를 따른다.

• 시스템 설정으로 이동한다.
• '보안 및 개인정보'를 탭한다.
• '추가 보안 설정'을 선택한다.
• 새로 추가된 '도난 방지' 옵션을 찾는다.

삼성 스마트폰에서 찾은 '도난 방지' 옵션 ⓒ Found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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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제조업체의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사용 중인데 이들 경로가 모두 작동하지 않는 경우, 설정의 보안 섹션에서 도난 방지와 관련된 항목을 찾아보거나 시스템 설정에서 해당 문구를 검색하면 된다.

아직 아무것도 보이지 않더라도 당황할 필요 없다. 이 업데이트는 현재 활발하게 배포되고 있다. 필자가 소유하고 있는 다양한 픽셀과 구형 갤럭시 휴대폰을 포함해 일부 스마트폰에서는 확실히 찾을 수 있지만, 일반적인 업데이트 배포와 마찬가지로 혹시라도 문제가 발생해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모든 사용자에게 배포되기까지 며칠 또는 몇 주가 걸릴 수 있다.

간단히 말해서 하루나 이틀 정도 기다렸다가 다시 확인해 보면 곧 표시될 것이다. 참을성이 없다면 시스템 설정에서 '구글 플레이 시스템 업데이트'를 검색하고 '구글 플레이 시스템 업데이트'라고 표시된 줄을 탭한 다음, 해당 영역에 업데이트가 사용 가능한 것으로 표시되는지 확인해 보라. 업데이트를 적용한 다음 이전 단계를 다시 한번 수행하면 해당 섹션이 마법처럼 나타날 것이다(이 가능성을 알려준 인텔리전스 인사이더 @Djjstew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해당 섹션이 표시되면, 이를 탭한 후 그 안에 있는 옵션을 활성화하기만 하면 된다.

현재 안드로이드의 새로운 '도난 방지' 메뉴에는 구글이 소개한 3가지 옵션 중 2가지가 표시된다. ⓒ Found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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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스크린샷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로서는 3가지 기능 중 2가지만 사용할 수 있다. 필자가 확인한 모든 휴대폰에서 마찬가지다. 3번째 기능인 원격 잠금 기능은 추후 별도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최소한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곧 도난 감지 잠금과 오프라인 기기 잠금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다. 누락된 항목이 나타날 때까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미리 알림을 설정할 수도 있다.

운이 좋다면 이런 기능이 실제로 필요한 경우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시간을 내서 활성화한 것을 다행으로 여기고, 다른 모든 안드로이드 보안 단계에 더해 데이터를 보호하는 추가 계층이 있다는 사실에 안도할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JR Raphael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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