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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체류시간 늘려라’…네이버, 새로운 블로그 보상 프로그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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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피드메이커 1기’ 모집
앱 메인 화면인 ‘홈피드’ 콘텐츠 강화 목표
피드메이커 700명 선발해 4개월간 활동
매월 10만원 활동비와 함께 교육도 제공


매일경제

네이버 ‘피드메이커’ 소개 이미지 [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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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이용자들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새로운 블로그 창작자 보상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15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달 27일까지 네이버 앱 메인인 홈피드에 콘텐츠를 제공할 ‘네이버 피드메이커 1기’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선정된 블로그 창작자에겐 매월 활동비와 함께 콘텐츠 제작 교육 등이 지원된다.

피드메이커들은 맛집·카페, 푸드, 패션, 뷰티, 리빙, 여행, 아웃도어 등 7개의 카테고리 중 1개를 선택해 네이버 홈피드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매월 10건 이상 제작하는 창작자로 활동하게 된다.

네이버는 피드메이커 1기를 11월부터 3월까지 4개월간 운영할 예정이며, 700명의 피드메이커를 선발해 매월 10만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활동비로 지급한다. 또한 월간 홈피드 유입 클릭수를 기준으로 카테고리별 1~3등에게 매월 최대 50만원의 상금도 제공한다.

총 지원 규모는 3억2000만원이며, 홈피드에 최적화된 콘텐츠 제작을 위한 교육도 지원된다.

네이버 앱의 홈 화면의 하단에 위치하는 홈피드는 지난해 11월 네이버 앱 개편 때 신설된 콘텐츠다. 홈 화면 하단에서 각 이용자에 맞는 콘텐츠를 소셜미디어(SNS) 피드처럼 추천해주는 것이 특징이며 블로그 콘텐츠와 함께 네이버의 숏폼 콘텐츠인 ‘클립’ 등이 홈피드의 핵심 콘텐츠다.

네이버가 피드메이커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것은 홈피드의 주 콘텐츠 공급자 중 하나인 블로그 크리에이터들을 유입해 사용자들의 네이버 홈피드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용자들의 체류 시간이 증가하게 되면 이에 따라 광고 매출도 증가하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난 8월 발표된 네이버의 2024년 2분기 실적에서도 네이버는 홈피드 광고 등의 호조에 힙입어 디스플레이 광고에서 전년 대비 8.1% 증가한 23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서비스 측면으로는 네이버 앱 내 초개인화 기술을 기반으로 체류시간 확대와 새로운 수익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네이버의 다양한 사용자생성콘텐츠(UGC)를 개인의 관심사에 맞춰 추천·제공하는 홈피드의 일평균 방문자 수는 6월에도 신고점을 경신했고 네이버의 주요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비 3분기에 홈피드 사용자 수는 22%, 콘텐츠 클릭 수는 86% 증가했다.

이재후 네이버앱 부문장은 “앞으로도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창작자와 사용자 간 연결을 강화하고, 네이버앱이 다양한 콘텐츠와 트렌드를 탐색하고 발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숏폼 콘텐츠 클립 강화를 위한 ‘클립 크리에이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상반기 10개였던 활동 카테고리를 25개로 세분화하면서 창작자를 2500명 모집했다.

또한 피드메이커 프로그램과 유사하게 매월 숏폼 콘텐츠를 10개 이상 올린 클립 창작자에게 매월 숏폼 콘텐츠를 10개 이상 올린 창작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10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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