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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제주대병원 찾은 尹 "상급종합병원 지정되도록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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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제주대병원 방문해 의료진 격려 및 의견 청취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구축할 수 있도록 속도"

"제주대병원 하루 빨리 상급종합병원 지정 되도록 속도 내달라"

"암센터의 노후 기자재 지원, 참모들 적극 챙겨달라"

노컷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대병원을 찾아 입원 환자, 보호자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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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제주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제주대병원이 빠른 시일 내에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주대병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의견을 청취하며 이 같이 말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최국명 제주대병원장의 안내에 따라 3층 암병동으로 이동한 후, 주변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병실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3차 항암치료를 위해 입원 중인 암환자 김영진(72)씨에게 "얼마에 한번씩 치료받으러 오시는지", "며칠간 입원하시는지" 묻고 "치료 잘 받으시길 바란다. 건강하시고 힘내십시오"라며 쾌유를 기원했다. 이후 암병동 환자데스크에서 만난 의료진들에게도 "수고 많으십니다"라며 격려했다.

이어 병원 관계자 및 의료진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지난 추석 연휴에 밤낮없이 현장을 지켜주시고 여러분이 헌신해주신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장기간의 연휴 동안 비상의료체계를 잘 지켜낼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정주여건 중에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부분이 바로 교육과 의료"라며 "어느 지역에 살더라도 중증필수의료의 접근성을 보장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에 상급종합병원이 없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며 제주대병원이 빠른 시일 내에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에 최 병원장은 "대통령께서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든든하다"며 "제주대병원이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에 적극 참여하고,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정 진료부원장은 제주대병원의 중요 현안으로 다목적 교육진료동 증축을 꼽으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정부의 권역책임의료기관 지원 사업이 시설 확충과 장비 구입에 국한되어 있는데, 중환자실 전담 전공의 유치를 위해서는 운영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위해서는 적정한 인력도 필요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검토해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또 암센터의 노후 기자재 지원을 참모들에게 적극 챙겨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제주대병원의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에 따른 지원에 대해서도 "비상진료체계 내에서만 한시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닌, 제도화를 통한 안정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적극 검토하라"고 조 장관에게 주문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역완결적 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이 속도"라며 "제주대병원이 하루 빨리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달라"고 조 장관과 대통령실 장상윤 사회수석에게 재차 당부했다.

간담회 후, 윤 대통령은 로비에서 만난 환자가 "제주지역의 환자가 서울까지 가지 않도록 해주십시오"라고 말하자, "그러려고 여기 왔습니다. 걱정 마십시오"라고 웃으며 답했다고 정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의 의료기관 방문은 지난 2월 의료개혁 발표 이후 이번이 12번째로 그동안 서울, 경기, 충남, 부산 등 다양한 지역의 의료기관을 찾은 바 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최국명 제주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조 장관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과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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