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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뉴스NIGHT] 직장상사 문자 확인하자 '좀비폰' 감염... 연락처·정보 다 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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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원 정도를 입금해달라는 직장상사.

아내 몰래 뭔가를 사기 위해 돈을 빌려달라는 친구.

지인들에게서 온 문자 메시지들입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모두 피싱 범죄였습니다.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원격 조종해 지인들에게 사기를 치는 수법인데요.

초기 악성 앱이 정보를 탈취하는 정도였다면, 이제는 휴대전화를 원격 조종해 추가 피해자를 만드는 형태로 수법이 진화한 겁니다.

피해자가 메시지에 첨부된 링크를 무심코 누르면 악성 앱이 설치되는데요.

이때 연락처나 통화목록, 사진첩 등 모든 정보가 유출됩니다.

이뿐 아니라 휴대전화 소액결제나 계좌이체 피해까지 발생합니다.

그럼 이 휴대전화는 이른바 '좀비폰'이 되고요.

범죄자들은 이 '좀비폰'을 원격 조종해 피해자인 척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대량으로 문자를 보내는 겁니다.

올해 9월까지 이런 미끼 문자는 24만여 건에 이르는데 정부는 실제 유포량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점점 치밀하고 고도화하는 피싱 범죄를 예방하려면 스스로 '좀비폰'이 됐는지 점검하는 게 중요합니다.

휴대전화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이 좋고, 필요할 땐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또, 개인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스마트폰에 신분증 사진이나 계좌와 비밀번호 등을 저장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경찰청은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을 통해 스미싱을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등 주기적인 점검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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