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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러시아, 북한군으로 3천명 부대 편성 중…18명은 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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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와 전쟁중인 러시아가 북한이 파병한 군인으로 3천명 규모 부대를 편성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가 정보국을 인용해 보도한 건데, 미국이 북한 파병 보도에 우려를 나타낸 가운데, 러시아는 가짜뉴스라고 부인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군 18명,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서 탈영'

우크라이나 언론 키이우포스가 현지시간 15일 군 정보국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북한이 보낸 병력으로 제11 공수돌격여단에 '특별대대'를 조직 중인데, 예상 규모는 3000명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북한군 편성 부대는 8월 우크라이나가 침공한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 전장에 배치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북한 병력 가운데 18명이 탈영해 러시아군이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는 겁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북한군이 투입되고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가장 중요한 보고는 정보당국의 올 가을과 겨울 러시아의 움직임에 관한 것으로, 북한의 실제 전쟁 개입에 관한 것입니다."

최근 도네츠크 전선 사망자 가운데 북한 장교 6명이 포함됐고 전장 곳곳에서 북한산 무기도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미국은 북한군 파병이 사실이라면 북러 관계가 상당히 깊어진 거라며 우려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
"러시아 대신 북한군이 싸우는 게 사실이라면 러시아의 방위관계에서 북한 존재가 크게 증가할 걸로 믿습니다."

러시아 측은 북한군 파병설을 "가짜뉴스"라며 부인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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