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 7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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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인공지능(AI)기능 구현에 최적화된 태블릿PC 신제품 '아이패드 미니(mini)'를 공개했다.
애플은 아이패드 미니(7세대)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애플이 아이패드 미니를 내놓은건 2021년 6세대 이후 3년 만이다. 아이패드 미니 시리즈답게 21㎝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 초경량 휴대용 디자인을 유지했다.
기기 성능을 좌우하는 칩셋은 아이폰15 프로모델과 동일한 'A17 프로'가 채택됐다. A17 프로는 전작 A15 바이오닉 대비 뉴럴 엔진 처리 속도보다 2배가량 빨라졌다. 성능 코어 2개와 효율 코어 4개로 구성된 6코어 CPU를 탑재해 CPU 성능도 30% 끌어올렸고, 5코어 GPU를 통해 그래픽 성능도 이전 세대 대비 25% 개선됐다.
애플은 이번 신작이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구현에 최적화됐다고 밝혔다. 사용자들은 글쓰기 도구를 사용해 메일, 메모 앱 등 수많은 서드파티 앱 등 글 작성이 가능한 거의 모든 위치에서 텍스트를 재작성, 교정, 요약해준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아이패드 운영체제(OS) 18.1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번 달에 미국에서 영어 버전의 첫 번째 AI 기능을 출시할 계획이다.
애플 월드와이드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밥 보셔스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해 설계된 새로운 아이패드 미니는 강력한 성능, 맞춤화된 사용자 경험, 개인 정보 보호 기술 등을 아우르는 스마트한 신규 기능들을 선사하며 폭넓은 사용자층에게 어필한다”며 “강력한 A17 프로 칩, 빨라진 연결성, 애플 펜슬 프로 지원 등을 갖춘 아이패드 미니는 가장 휴대성이 뛰어난 디자인과 부담 없는 가격으로 온전한 아이패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패드 미니는 블루, 퍼플, 스타라이트,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 74만9000원, 셀룰러 모델 97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미국을 포함해 29개 국가 및 지역에서 사전 주문할 수 있다. 오는 23일 매장에서 정식 출시된다. 국내 출시일은 알려지지 않았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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