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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이재명 "국힘 출신 구청장, 구정 운영이 취미?…재산 지키려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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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문헌일 구로구청장. 〈사진=문헌일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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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출신인 문헌일 서울 구로구청장이 주식 백지신탁을 거부하고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은 잘못된 엉터리 공천에 대해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으면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구청장이 170억원대의 주식을 백지신탁 하지 못하겠다며 재산을 지키기 위해 사퇴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은 어떻게 이런 사람을 구청장으로 공천하느냐. 구청장이 돈 많은 사람이 하는 취미활동인가"라며 "보궐선거하려면 수십억 원의 돈이 든다. 자기 돈 170억원은 귀하고 국민 돈 수십억 원은 흔한 것인가"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잘못된 공천, 선거로 인한 피해는 국민의 몫"이라며 "오늘이 재보궐 선거일이다. 국민 여러분이 주권자로서 꼭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독려했습니다.

이 대표는 북한이 어제(15일)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한 데 대해선 "한반도 상황이 정말 엄중하다"며 "당장 내일 총격전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휴전선은 불안하고 국민 역시 불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위험할수록 대화해야 한다"며 "소통 창구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가장 큰 의무이고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의 가장 지고한 책무"라며 "그런데 한반도의 위기·긴장을 관리하기 위한 어떤 노력을 하는지 매우 궁금할 정도"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든 전쟁이 개시되면 그 피해는 국민이 입는다"며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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