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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원전과 신재생에너지의 조화…무탄소 시대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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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머니투데이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개막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양재철 HD현대일렉트릭 전력영업 부문장, 강호병 머니투데이 대표,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국민의힘 이종배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대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 이동기 코엑스 사장, 김희성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대표, 임상혁 포스코 커뮤니케이션 실장. /사진=김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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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민간 주도 에너지, 모빌리티 기술 대전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GBW 2024)가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무탄소 에너지 시대를 주도하는 민간·공공기업과 연구단체 등이 참석한 올해 행사는 18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GBW는 한국형 신 에너지 기술이 막 개화하던 2019년 '대한민국수소엑스포'라는 이름으로 출범해 풍력과 태양광 등으로 외연을 넓히며 2023년부터 'GBW'라는 이름을 달고 모든 에너지, 모빌리티 기술을 포괄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국회 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와 코엑스가 공동 주관한 GBW 2024는 'For Earth, for us, for future(지구를 위해, 우리를 위해, 미래를 위해)'를 주제로 삼았다.

6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는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등 모든 무탄소 에너지의 '조화'에 주목한다. 효율적이고 깨끗하며 안전한 원자력 발전을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안에 끌어들이자는 것이 세계 주요국 '에너지 믹스'의 트렌드가 됐다. 특히 올해는 체코 원전 수주로 15년만에 수출에 성공한 '팀코리아'의 성과를 통해 무탄소 에너지의 조화가 실현 가능한 미래라는 점이 증명됐다.

이날 우리 정부와 정치권은 이 같은 주제에 공감하며 힘을 합칠 것을 다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AI(인공지능), 반도체 등 늘어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면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와 함께 원전과 같은 무탄소 에너지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무탄소 에너지와 원전 르네상스 시대를 향한 여정의 선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원전 생태계 회복에 매진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난 7월 '팀 코리아'는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또 "2년 연속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으며 탄소중립을 위해 국제사회와의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GBW가 에너지 대전환의 시대에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에너지정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무탄소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제도적 기반과 강건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배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 대표의원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실현 가능한 대안이 CFE(Carbon Free Energy, 무탄소에너지)"라며 "탄소를 배출하지 않거나 최소한으로 배출하는 원전과 청정수소를 발전시키면 확실하게 탄소중립을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정태호 국회수소경제포럼 공동 대표의원은"GBW가 대한민국의 수소경제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밑거름이 되는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주관사 머니투데이는 탄소중립·녹색성장 시대를 위한 미디어 역할을 다짐했다. 강호병 머니투데이 대표는 "GBW는 기업의 친환경 기술 개발을 활성화하고자 함께한다"며 "미디어로서 탄소중립, 녹색성장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비즈니스위크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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