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용 출입카드 개발…10월 중순부터 본격 시행
서울 중부경찰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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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서울 중부경찰서가 긴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공동현관 프리패스 시스템을 아파트에서 오피스텔로 확대한다.
공동현관 프리패스 시스템이 도입된 공동주택에서는 경찰관이 무선 리모컨으로 빠르게 공동현관을 개방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중부경찰서는 이미 관내 30개 아파트 공동현관에 이 시스템을 마련한 바 있다. 중구는 1인 가구 비율이 서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지역이어서 1인 가구가 많이 거주하는 오피스텔로 프리패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 8~9월 두 달간 각 주거용 오피스텔을 방문해 공동현관 프리패스 사업 설명을 마쳤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 예산 지원이 어려워 사업 지연이 우려되자 설치 비용 부담이 없는 RF 카드 형식의 경찰 출입 카드를 도입하기로 했다.
무선 주파수를 이용하는 RF 카드는 리더기에 가까이 대기만 하면 출입문을 열 수 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연주테크와 협업해 3개 주파수를 하나로 통합한 경찰 전용 카드를 개발, 구형 및 신형 공동현관 로비폰에서 모두 작동할 수 있게 했다.
이 카드는 순찰차별로 1개씩 부여되고 24시간 순찰차 열쇠와 함께 관리된다. 카드마다 고유한 값을 설정해 분실한 경우에는 즉시 삭제할 수 있다.
오피스텔 공동현관 프리패스 시스템은 10월 중순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안동현 중부경찰서장은 "사건 현장에서의 1분은 피해자의 생사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라며 "이번 프리패스 도입으로 더 큰 범죄 피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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