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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서울교육감에 정근식 당선…4연속 진보 교육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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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 교육감 보궐 선거에서는 진보진영 단일 후보인 정근식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4번 연속으로 진보 진영의 교육감이 서울의 교육 정책을 주도하게 됐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진행된 전임 조희연 교육감의 진보 교육도 큰 틀에서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교육감 보궐 선거에서 서울시민의 선택은 진보진영 정근식 후보였습니다.

정근식 당선자는 96만여 표를 얻어 최종 득표율 50%를 넘기면서, 보수진영 조전혁 후보와 윤호상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전체 투표율은 23.5%로 교육감 직선제가 처음 도입된 2008년 선거 다음으로 낮은 수치입니다.

이번 보선은 12년 만에 보수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진보와 보수 진영 대표 주자의 양강 구도로 치러졌습니다.

정 당선자는 선거캠프에서 이렇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정근식/서울교육감 당선자 :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창의력과 협력, 그리고 자율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서울대 명예교수 출신인 정 당선자는 조희연 전 교육감이 불명예 퇴진한 이후,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나섰습니다.

정근식 후보가 당선되면서, 서울에선 지난 2014년 이후, 4번 연속으로 진보 교육감이 교육청을 이끌게 됐습니다.

혁신학교를 비롯해 기존 서울교육청의 정책들은 대부분 유지될 전망입니다.

정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조희연표 정책'을 계승하겠다며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학습진단치유센터 설치 등 기초학력 보장을 주요 정책으로 내걸었습니다.

정근식 당선자는 오는 2026년 6월 말까지, 조희연 전 교육감의 잔여임기인 1년 8개월 동안 서울시 교육을 이끌게 됩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윤 형, 영상편집 : 위원양)

권지윤 기자 legend816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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