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개최
산업의 미래 방향성·사업 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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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는 디지털 시대를 대표하는 신산업 분야입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4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KMF 2024) 개막식에서 “메타버스는 가상·증강현실(VR·AR),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의 활발한 융합을 통해 빠르게 발전·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과학기술정책 주무부처의 수장으로서 메타버스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정부는 이른바 메타버스법인 ‘가상융합산업 진흥법’을 올해 8월 시행했다.
과기정통부는 메타버스 산업의 미래 방향성과 사업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국내 대표 메타버스 산업전시회인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을 주최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는 이번 페스티벌을 주관했다. 이번 페스티벌의 핵심 부대 행사인 글로벌 콘퍼런스 ‘더 민스’(The MEANS)에서는 과기정통부의 메타버스 정책발표에 이어 칼리버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에픽게임즈, 퀄컴 등 국내·외 대표적인 메타버스 기업 전문가가 사업 전략 로드맵을 제시한다.
18일 ‘2024 글로벌 메타버스 콘퍼런스’(GMC)에서는 손꼽히는 한류 학자인 샘 리처드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교수가 ‘메타버스와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구글코리아, 로블록스, HTC 등 국내외 전문가들도 웹 3.0 시대에 적합한 디지털 질서와 글로벌 상생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메타버스 산업을 주도하는 158개 기업의 전시회도 열린다. 칼리버스는 지난 8월 글로벌 출시한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선보이고 웅진씽크빅은 이달 정식 서비스 출시 이후 1만 3000명의 유료서비스 가입자를 확보한 AI 기반 메타버스 영어 스피킹 교육 플랫폼 ‘링고시티’를 소개한다. 다비오, 심스리얼리티, 노바테크, 더픽트 등 국내 유망 메타버스 중소기업들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혁신적인 메타버스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한다.
‘대국민 체험관’도 직전 행사 대비 확대 운영한다. 역사, 문화,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서비스 체험, 실제와 같은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는 AR글래스 등 디바이스 체험, 생성형 AI기술을 활용한 초실감 가상 아티스트 체험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한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의 연간활동 공유 및 네트워킹을 위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분과통합 공개세미나, 창의적 인재 발굴과 저변 확산을 위한 K-해커톤대회 결선,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 시상식, 가상융합산업의 연구개발(R&D )방향 및 성과 공유를 위한 메타버스 R&D 기술교류회, 홀로그램 기술교류회 등의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이날 개막행사는 신수정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의 환영사, 유지상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의장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축사, 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 장관상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유 장관은 “이번 ‘2024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을 통해 첨단 디지털 기술이 변화시킬 우리 미래의 모습을 조망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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