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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종로 코리안리 사옥 21층 복합문화시설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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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7지구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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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수송동 코리안리재보험 본사가 21층 높이의 복합문화시설로 재탄생한다.

17일 서울시는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수송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7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지는 코리안리재보험 본사 사옥이 위치한 곳으로 1985년 건축물 준공 이후 38년 이상 경과해 건축물 안전, 도시 경관 저해 등의 문제가 제기돼왔다.

이에 토지등소유자가 개방형 녹지 도입, 공공시설(도로, 고원) 제공 등을 포함한 정비계획안을 제안했으며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용적률 994% 이하, 높이 90m 이하에서 건축이 가능하도록 정비계획안이 확정됐다.

현재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의 업무시설은 업무시설, 문화·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한 지하 8층~지상 21층 건축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또 광화문역에서부터 종로구청을 거쳐 대상지와 연결되는 지하도로를 신설하며 지하층에 약 50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가칭 코리아 채임버홀)을 도입해 인접 지구에 계획 중인 문화시설들과 연계한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된다. 지상에는 약 6200㎡의 대규모 녹지가 계획돼 있다.

서울시는 동작구 사당동 252-12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했다.

대상지는 공동주택 단지에 둘러싸인 저층 주거지역으로 7호선 남성역에 인접했다. 교통 접근성 등 입지는 양호하지만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해 도시환경 개선, 역세권으로의 기능 강화가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이 일대는 지하 6층~지상 37층 연면적 11만㎡ 규모의 근린상가, 문화시설, 공동주택(519가구)과 오피스텔(54실)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사당로 변에 공공공지와 공개공지를 배치해 남성역과 이수역 간 단절된 보행공간을 연결하는 보행 연계 거점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용도계획을 통해 저층부 가로를 활성화하는 한편 접근성 개선을 위해 남성역과 선큰 광장을 잇는 지하 연결도로, 지하철 출입구도 신설할 계획이다.

쾌적한 보행환경을 위해 대지 고저 차를 고려한 단지 내 보행 동선을 확보했고 엘리베이터 등을 계획해 보행 약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지역 필요 시설로는 글로벌 체험센터와 영어도서관을 계획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상지 일대가 남성역 생활권의 지원거점으로 거듭나는 한편 사당로 변 상권에 새로운 상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전보규 기자 (jb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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